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10. 07:00
드라마 학교 2013 오정호의 이유있는 방황과 흔들림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주위에 있는 사람이 느닷없이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을 할 때가 종종 있다. 주변 친구들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니 걱정되어 "야, 너 왜 그래?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며 그 이유를 알려고 한다. 그것이 당연한 도리다. 그런데 그 당연한 도리를 모르는 곳이 있다. 그것도 군대처럼 언제나 일방통행이 지배하는 구시대적인 장소가 아닌, 바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며칠 전에 나는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이야기했었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된 것에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제멋대로 그 사람을 평가해버리는 것은 자칫 그 사람을 잘못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9. 07:00
드라마 학교 2013이 청춘에게 전한 감동의 응원 메세지 요즘 많은 학생이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아직 힘이 넘쳐흐르고, '내일 무엇을 할까?'는 기대와 설렘 속에 항상 밝아야 하는 시기에 '아휴, 내일은 또 어떻게 오늘 하루를 버텨야 하나?'는 한숨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것은 대학생이나 수험생에 해당하는 이야기만이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학교에 다니며 교육을 받는 모든 학생, 청춘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학원을 많이 다닌다. 밤 11시쯤 아버지의 차를 타고 귀가할 때 창문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는 표정을 보면 40대 샐러리맨의 표정과 같다. 한마디로 인생 다 포기한 표정이다. 저런 식으로 성장한 어린이의 인생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어릴 때 기계처럼 자란 인간은 커서도 기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8. 07:00
드라마 학교 2013이 보여준 우리 사회의 슬픈 진실 어릴 때 우리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을 들으면서 습관의 중요성과 몸가짐을 바로 할 것을 어른들로부터 배웠었다. 그곳엔 어릴 때부터 바른 행동 습관을 들여 아이가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어릴 때부터 조심하면서 사고를 치지 않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왜일까? 여기에는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이유 한 가지가 숨어있다. 우리 사람들은 누구나 '편견'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편견은 사람을 판단하는 데에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보통, 사람들은 어느 사람의 행동 습관을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공부 잘하면 모범생이고, 공부 못하면 일진이라는 편견도 바로 그런 식..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3. 07:00
드라마 학교 2013이 보여주지 않는 학교의 불편한 진실 최근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학교 2013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난 그 이유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학교가 가진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지금 학교는 이렇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질문을 시청자들에게 던져 단순히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작품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구조와 해결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적절히 문제의식도 고취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데에도 재미를 주기 때문에 지금처럼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학교 2013에서 보여주지 않는 학교의 불편한 진실이 있다. 아마 작품을 감상..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2. 12. 26. 07:00
학교 2013, 아직 이런 선생님께서 학교에 계셔서 다행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학교에 다니며 '좋아하는 선생님', '존경하는 선생님', '싫어하는 선생님' 등 여러 선생님을 만났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정말 다양한 선생님을 만났었다. 그중에서는 아이들에게 심하게 무시를 당해 너무도 힘들어 보였던 선생님도 계셨고,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선생님도 계셨고, 정말 '다음에 언제 또 저런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는 생각이 들었던 존경하는 선생님도 계셨었다. 지금도 그 기억들이 내 마음속에 뚜렷이 남아있다. 올 한 해,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학교 문제가 껄끄러워지자 학생 문제만이 아니라 교사 문제도 학교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었다. 학생들이 무서워서 손을 못 대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학생들에게 놀림..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2. 12. 20. 07:00
드라마 학교 2013이 우리에게 보여준 선생님과 부모님과 학생 간의 불편한 진실 난 최근 아주 많은 관심을 두고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학교 2013'이라는 드라마인데, 이 드라마는 한동안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되었던 학교 문제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이다. 그래서 나는 이 드라마를 매회 챙겨보며 얼마나 현실을 잘 반영했는지, 얼마나 그 문제를 많은 사람에게 똑바로 직시하게 하고자 노력하였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아마 나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지난번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이후에 우리나라 학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소식들을 연이어 계속 들을 수 있었다. 그런 문제가 계속해서 언론에 보도되자 많은 정치인이나 교육과 관련된 사람들이 '해결책을 내놓겠다. 앞으로는 다시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