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4. 12. 2. 07:30
"이게 무슨 폭력이에요? 아니에요. 그냥 장난치면서 노는 거예요." 언론에 '한국 아이들은 놀 권리를 모른다.'이라는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놀 권리 그런 것도 있어?'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그리고 이번 보도를 통해 한국의 아이들이 누리지 못하는 놀 권리를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와 학원을 오가면서 문제집을 풀고, 영어 단어를 외워야만 하는 아이들을 떠올리면서.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한국의 많은 어른은 아이들에게 '그 시절에는 공부를 해야 해!', '공부 안 하면 도대체 뭐가 되려고 그러니?', '대학 안 나오면 아무것도 안 돼. 하고 싶은 것이 없어도 일단 대학은 가고 봐야 해.', '내가 너에게 투자한 돈이 얼마인지 아니?..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0. 2. 07:30
선생님왈, "왜 그렇게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느냐?" 나는 대답했다. "세상이 부정적이니까요." 어제 10월 1일은 제가 태어난 날이었습니다. 생일이었죠. 오랜 시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10월 1일에 퇴원을 하여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 다 낫지는 않았고, 통원치료를 해야 합니다.) 생일이나 퇴원을 하였다고 하여 평소의 일상과 다른 어떤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똑같이 혼자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그런 하루였죠. 병원 생활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몇 가지 정리하다… 전 생일을 맞아 '내 인생을 다시 한 번 더 정리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생각 끝에 쓰게 된 것이 바로 오늘의 이 글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세상을 그리 썩 좋게 보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