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21. 07:30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춰 문제를 왜곡하는 어른이 있어 슬픈 나라 모든 일에는 언제나 원인과 결과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접하는 여러 사회 문제도 그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 중 하나다. 우리는 여러 사회 문제를 똑바로 파악하기 위해서 진상 규명과 함께 앞으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도와 법의 허점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큰 사회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언제나 법 개정을 통해 있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에게는 특별법을 마련해 그를 처벌하기도 하고, 좀 더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 특별법이 마련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언제나 약자의 사건에 해당할 때에만 적용된다는 건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당연한 절차는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22. 07:00
다큐 학교의 눈물이 소나기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전한 아이들의 아픔 우리 사회는 과연 얼마나 학교 폭력에 관하여 알고 있을까? 난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이 빙산의 일각만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폭력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아직도 적잖은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어제 난 전 학교 폭력 피해자의 시선으로 본 학교의 눈물에 관하여 짧은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 나는 그 이야기를 이어서 학교의 눈물이 보여준 아이들의 아픔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학교의 눈물 2화에서 제작진이 진행한 소나기 학교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여전히 반감을 사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나처럼 지독하게 학교 폭력을 당했던 사람은 '그냥 처벌해! 왜 저런 것을 해!?'라는 불편한 생각을 감추지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 21. 07:00
전 학교 폭력 피해자가 본 학교의 눈물 먼저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말을 하고자 한다. 여기서 말하는 '전 학교 폭력 피해자'는 나를 가리키는 것이며, 이 글은 어디까지나 내가 학교의 눈물이라는 방송을 보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 내가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실을 이야기하는 글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학교 폭력을 겪지 않은 사람과 그 이야기가 조금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을 겪었고, 그 후유증으로 지금도 상당히 힘든 생활을 하고 있기에 조금 더 사실을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나는 '학교 2013'에서 보여준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과 현실 학교에서 보여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을 글로 쓰고 있다. 학교의 눈물을 통해 볼 수 있었던 내용도 그렇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