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 18. 07:30
김해 문화의 전당 비상설 영화로 본 , 프랑스 문학의 특이성을 엿보다 지난주 금요일(13일)에는 김해 문화의 전당을 가서 영화 한 편을 보고 왔다. 김해 문화의 전당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해설이 있는 수요 영화를 상영한다. 그리고 매주 목, 금, 토요일은 총 9회에 걸쳐서 한 번쯤 보기 좋은 뜻 있는 영화를 비상설 영화로 상영하고 있다. 이번 정유년 첫 비상설영화는 이라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부동산 브로커를 하면서 거친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는 건물에서 사는 임대인을 내쫓기 위해서 쥐를 풀거나 협박을 하고, 받지 못한 돈을 받기 위해서 폭력도 서슴지 않는 거친 성격의 인물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 지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 지인으로부터 "자네 아직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 22. 07:3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고 지적인 여행, 파리를 한 권의 책으로 여행하다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분야의 지식을 알기 위해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우리가 처음으로 잡은 책이 동화책이든, 만화책이든, 소설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가 전에는 몰랐던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이 가지고 있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책을 읽는 행위는 우리가 가장 손쉽게 넣을 수 있는 행복 중 하나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책 읽기에 행복이 있는 줄 모르고,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한다. 솔직히 정말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라도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우리는 억지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을까? 우리는 습관적으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잡담을 나..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5. 4. 07:30
선정적인 누드쇼? 아니, 관능적인 예술 퍼포먼스 '크레이지 호스 파리' 지난 5월 1일(금)에 나는 오랜만에 서울로 가는 KTX를 탔었다. 연휴를 맞아 놀기 위해 서울을 찾은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열린다는 '크레이스 호스 파리'이라는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크레이지 호스 파리'는 원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이지만, 65주년 기념으로 특별 투어를 하면서 한국의 서울에서도 공연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나는 '크레이지 호스 파리'이라는 공연의 이름은커녕, 아무것도 몰랐었다. (원래 사람은 자신의 테두리 안에서는 많은 것을 알지만, 어느 정도 그 테두리를 벗어난 분야는 모르기 마련이니까) 그런데 내가 소속된 블로그 지원 매체 TNM에 '크레이지 호스 파리' 주최 측으로부터 파트너를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3. 11. 6. 07:30
혼자 떠나는 파리 자유여행을 위해 추천하는 파리 여행의 완벽한 가이드북 요즘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 중에서는 '가이드'를 동반하여 여러 명이 동시에 우루루 몰려다니는 패키지 여행보다 혼자 떠나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혼자 알지 못하는 해외에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자유롭게 그 나라 그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는 나도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패키지 여행보다 조금 더 과감히 혼자 떠나는 자유여행을 하고 싶다. 혼자 자유여행을 떠날 때에는 그 나라 문화와 역사에 대한 약간의 공부를 하고, 여행지에서 어떤 곳을 둘러볼 것인지 간단히 알아보는 등 여러 준비를 치밀하게 해야만 한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