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8. 29. 07:30
대학 개강을 앞두고 김제동의 톡투유 '취향'편 녹화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또 방송 녹화를 하고 왔다. 뭐, 오랜만에 방송 녹화를 했다고 말하니 과거 방송 녹화를 자주 했던 것 같지만, 딱히 그런 경험은 없었다. 올해 초 KBS 공개홀에서 촬영한 , 그리고 작년에 참여한 가 최근 방송 녹화 경험의 전부다.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이번에도 우연히 녹화 방송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 경남대학교까지 가게 되었다. 솔직히 내가 올린 사연이 선택될 확률은 낮았지만, 그래도 혹시 인터뷰를 하거나 방송에 비칠 기회가 생길 수도 있어서 '무슨 말을 해야지~'라며 작은 설렘을 품고 현장에 갔었다. 좌석표 배부 시간은 1시 30분이라고 미리 메시지로 들었지만, 막상 1시 10분 정도에 경남대학교 심연홀에 도착해보니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5. 9. 07:30
청중이 중심이 되는 방송 를 책으로 읽다 요즘 내가 자주 읽는 책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친구가 별로 없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힘들 때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기보다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었다. 특히 사람 사는 이야기는 저 사람도 나처럼 힘든 상처가 있었는데 견뎌낸 모습에 힘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에세이를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고 다시 예전에 읽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 , 같은 책을 읽으면 훨씬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 옆에 책을 놓아두고 문득 답답해질 때 책을 읽는데,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크게 마음을 단단하게 해준다. 책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꼭 한 번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소에도 가보고 싶었다. TV 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