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12. 13. 07:00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한 대학생의 사연 난 블로그에 자주 내 경험담과 함께 교육에 관련한 글을 올리곤 한다. 그런 글들 중에서는 진로에 관한 고민과 '나는 이렇게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글도 있고, 지금 잘못된 교육 체제 속에서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 아니라는 말하는 글도 있다. 이 글들은 내가 많은 배웠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라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글이다.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강연을 들으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배우려는 것은 그런 삶에서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리다보면, 가끔씩 나에게 상담을 해오는 분들이 있다. 그때마다 나는 부담감이 적잖기도 하지만, '얼마..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5. 12. 06:31
대학생이라면 지금 당장 경제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은 '토익공부'와 같은 스펙쌓기 위주의 공부이다. 어라? 전공과목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게 정상 아니냐고? 물론, 그것이 지극히 정상적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대학생이 전공과목보다는 토익 같은 실질적으로 취직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스펙쌓기가 위주가 되어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 무엇인가 대학이라는 것이 상당히 왜곡된 이미지로서 비친 듯 하지만, 이것이 지금 현재 대한민국 대학의 실태이다. 물론, 모든 대학생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대학생이 오로지 '스펙쌓기'만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고, 자신이 만족하는 만큼의 점수를 얻지 못하면, 졸업까지 미루기도 한다. 참으로 슬픈..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3. 29. 06:53
재수 시절의 책들을 못 버리는 이유 글에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한 가지를 묻고 싶다. 당신에게 지금은 쓸모가 없지만, 웬지 모르게 버리지 못하는 물건이 있는가? 혹시 있다면, 그 물건은 무엇인가? 버리지 못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나에게는 지금 당장은 쓸모가 없지만, 버리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재수 시절 공부를 했던 책이다. 이 책들은 전부 인터넷 강의의 교재이고, 영어와 법과사회를 제외하고는 나의 전공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책인데 버리지를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꽤 다양하게 있다. 하나하나 설명을 조금씩 하자면 아래와 같이 이야기를 할 수가 있다. 위 책은 나의 불굴의 노력(?)을 다시 볼 수가 있다. 고3시절 수1 모의고사와 시험만 치면 40점을 못넘었던 내가..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3. 1. 07:00
고시공부에 자신의 청춘을 소비하는 이들에게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막상 꿈에 그리던 대학교를 가더라고 그렇게 많이 변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공감하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나도 대학교만 가면 뭐가 엄청나게 달라지는 줄 알았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지는 것 이외 그렇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특이한 것은 도서관을 가보면 토익공부, 공무원공부 등 대부분이 같은 공부만 하고 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그런 아이들은 이런 이유로 그러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고시합격, 자격증 취득, 전문대학원 입학은 사회적 승인, 직업의 결정, 경제적 자립 심지어 결혼과도 같은 숱한 불안의 근원적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해주리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