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8. 5. 07:30
오늘도 수고하시는 택배 기사님, 언제나 정말 감사합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살펴보던 중, 유독 눈에 들어오는 한 기사가 있었다. '택배 기사는 노예가 아닙니다.'이라는 제목이 붙은 그 기사는 내용을 읽기 전부터 대충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었는데, 기사를 읽어보니 역시 짐작했던 대로 택배 기사를 함부로 대한 아파트의 내용이었다. 기사의 내용은 이랬다. 택배 회사에서 반송된 물품 상자에 반송 사유로 "해당 배송지 아파트는 택배 차량 진입 금지로 모든 택배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 측 입장에 저희들도 해결방법이 없어 반송 조치합니다."이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글을 읽는 동안 어떻게 이런 기막힌 일을 하는 아파트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 아파트인지 궁금했다. 과거에도 뉴스를..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2. 12. 07:30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소외된 사람들 얼마 전, 인터넷 뉴스를 읽어보다 어떤 아파트에서 경비원 아저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일이 벌어진 기사를 읽어보게 되었다. 그 기사의 내용은 술에 취해서 귀가하던 한 남성이 경비실에서 치킨을 먹고 있는 경비반장과 경비원을 보고, "경비 주제에 월급 쥐꼬리만큼 받아서 근무시간에 치킨을 먹고 있느냐?"면서 폭언을 하면서 급기야 몸싸움까지 벌였던 것이었다. 당시 경비실에 있던 두 아저씨는 앞 상가에 있는 치킨집 사장님이 수고하신다면서 주고 간 치킨을 먹고 있는 것이었는데, 술에 취한 아파트 주민은 다짜고짜 문을 열고 머리를 들이밀고 폭언을 하는 것으로 모자라 폭행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데 더 웃긴 일은 이 사람이 처벌을 받기는커녕, 관리사무소에서는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9. 6. 07:30
엘레베이터에서 짧게 들을 수 있었던 배달 아저씨의 고달픈 사는 이야기 우리는 '배달의 민족'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음식을 배달시켜서 먹는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나라처럼 배달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곳은 찾기 힘들 정도라고 하니, 우리나라의 이 특이성은 정말 대단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이 배달 문화를 바탕으로 많은 상업이 발전했고, 우리나라는 그 상업 자본을 바탕으로 하여 점점 더 넓은 사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너무 무거운 의미를 '배달 문화'에 부여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진 건 이 배달 문화에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보다 좀 더 빨리 배달했기에 음식이나 정보가 빨리 전파가 되어 우리는 초고속 통신 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6. 12. 07:30
밤 10시에 도착한 택배 아저씨의 문자, '아저씨, 늦은 밤까지 수고하셨어요.' 우리는 가끔 집에서 누군가를 목이 빠질 정도로 기다릴 때가 있다. 몇 번이나 시간을 확인해보기도 하고, 마치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것처럼 초조해하기도 한다. 아마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이렇게 목이 빠질 정도로 기다리는 것일까? 이 글의 제목을 본 사람들은 당연히 알 것이고, 제목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잠시 생각한 후 곧바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다. 그렇다. 그건 바로 택배다. 우리는 자주 인터넷을 통해 책이나 의류 혹은 전자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물품을 주문하고, 택배가 도착하는 날을 애타게 기다린다. 아마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누구세요?"라고 물은 후 "택..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7. 9. 18:29
레뷰에서 보내온 선물 오늘 저에게 택배 한 개가 도착했습니다. ' 난 시킨 것도 없는데, 뭐지? ' 하면서 받았습니다. 레뷰(revu)에서 보내온 선물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레뷰(revu)에 가입만 해놓고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오늘 받은 선물도 저때 우연히 한번 참가한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받은 선물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왼쪽은 박스이고 오른쪽은 함께 동봉된 레뷰(revu)의 스티커입니다. 이 박스 안에는 레뷰(revu)의 명칭이 새겨진 머그컵이 들어있었답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하하하, 레뷰(revu)에서는 가끔 명함을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하는데, 꼭 한번 당첨되면 좋겠군요 ^^ ㅋ 전 커피같은 것을 안마시기에, 우유에 제티를 태워먹을 때나 아니면 겨울에 코코아 넣어서 마시는 걸로 써야되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