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5. 14. 07:30
학연, 지연, 혈연에 얽힌 대한민국에서 살아남는 법은 이민 뿐?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조건은 높은 나의 스펙이 아니라 높은 나의 인맥이 가장 선호 받는 요소 중 하나이다. 아무리 내가 스펙이 좋더라도 취업하려는 기업에 줄이 있고 없고 차이는 이미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요소임을 한국의 모든 시민이 잘 알고 있다. 어떤 사람은 부정할지 모르겠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이 사실을 외면할 수 없다. 특히 우리나라 정치와 운동과 예술 분야에서는 이런 연고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기에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자신을 밀어주는 줄이 없으면 살아남기가 힘든 분야다. 지금 눈을 돌려서 우리나라 정치 상황만 보아도 그렇다. 야당 새정치 민주연합은 친노..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29. 07:30
세상의 불합리에 다른 선택지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한국 사회는 참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얼마 전에 내가 '우리 한국 사회의 또 다른 이름은 음주 사회'이라는 글을 작성했었는데, 그 이외에도 우리 한국 사회에 붙일 수 있는 또 다른 이름은 많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학연, 지연, 혈연으로 엮이는 '인맥 사회'라는 이름이다. 아마 우리 사회의 이런 이름을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두 번쯤은 그 의미를 강하게 느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학연, 지연, 혈연 등의 관계는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 존재하고 있는 관계다. 이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간판을 달았던 시대만이 아니라 좀 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는 이런 관계 속에서 파벌을 형성해왔다. 그리고 그 강한 파벌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