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4. 26. 07:30
너무나 고고하게 먹는 주인공이 인상적인 일본 드라마 한때 한국에서 먹방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다. 아니, 어쩌면 불었던 적이 있다가 아니라 지금도 불고 있다는 말이 옳은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현재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먹방을 찍으면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우리는 남이 먹는 모습에 왜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걸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 크게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1박 2일 같은 방송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모습이 대중에게 익숙해지자 '먹방'이라는 아이템이 생겼다. 평소 방송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맛집 탐험을 하는 걸 벗어나 이제는 개인 방송을 완벽히 장악했다. 한국 사회는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먹는 일이 조금 어렵다. 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