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2. 2. 07:30
딱 한 줄의 글로 밥 먹고 책도 살 수 있다면 더도 말고 글을 잘 쓰고 싶다. 막연하게 글을 잘 쓰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셀 수 없을 정도다. 아침에 일어나서 본 블로그에 제일 먼저 달린 댓글이 스팸 댓글일 때, 내 글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는 글인 것 같아 괜히 어깨가 축 처진다. 오늘 글을 쓰는 아침에도 대출 광고 댓글이 블로그에 달려 있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매해 우수 블로거에 선정되고, 지금은 없어진 블로거 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글을 쓰는 데에 자신감이 어느 정도 붙었지만, 아직도 나는 글쓰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책을 읽으면서 아는 단어와 문장을 늘려가고, 글의 스타일을 종종 바꾼 적도 있었다. 덕분에 종종 '요즘 글 읽기가 편해졌어요.'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