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9. 22. 07:02
방으로 깜짝 방문한 나비(?)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컴퓨터로 마작을 열심히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갑자기 '푸드득(?)' 비슷한 소리가 나길래 '뭐지?'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이 녀석이 갑자기 날라와 있더군요. 저희집 뒤 쪽이 바로 산이라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새모이를 두면 새가 가끔 올 때도 있습니다. 특히 오늘 같이 바람이 조금 세게 부는 날에는 샤시에 온갖 곤충들이 다 붙어 있다는... 아파트 12층인데, 산에서 메뚜기 비슷한 것도 날라왔었습니다. 서로 눈이 마주친 순간 저는 ' 뭐야? 이 녀석 왜 여기있어? ' 라고 생각하고, 그 녀석은 ' 뭐야? 내가 왜 여기있어? ' 라고 생각했었겠지요. 하하하... 이번에도 뭐 그렇식으로 비슷하게 이 녀석을 만났는데요, 나비인지 나방인지 정..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9. 11. 06:44
촬영센스가 있는 잠자리 한 마리 최근 가을이 왔다는 것을 정말 몸으로 느낍니다.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지기 시작했네요. 매번 최고기온 35도를 기록하던 기온도 28도 가량으로 내려갔고 말이지요. 여러분들의 지역은 어떠신지요? 옛날에는 가을이면 잠자리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잘 볼 수가 없네요. 잠자리를 가을에 보기보다는, 여름에 더 많이 보게 된다는 ^^; 어릴 때 촌에 살았을 때는 실잠자리, 고추잠자리, 왕잠자리 등 갖가지 종류를 다 볼 수가 있었는데 도시인지라 잘 볼 수가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어릴 때 채집통 들고 마을 아이들과 잠자리를 잡으려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이 녀석은 어머니를 따라 잠시 복지회관에 들렀을 때, 주위에서 찍은 한 녀석이랍니다. 처음에는 이..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0. 7. 9. 08:25
김해 천문대를 다녀오다. 어제 김해 천문대를 다녀왔습니다. 왜냐구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 하늘가는대로 '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뒤, 별이 엄청 보고 싶어지더군요. 밤에 산에 올라가기는 조금 뭐한 면이 있어서, 낮에 친구와 함께 올라갔습니다. 오후 2시 30분경에 실내별자리 설명회가 있어서 말이지요. 단순히 가고 싶어서 천문대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만, 정말 힘들더군요. 제 체력이 이렇게나 떨어졌을 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 허억, 허억 ' 거리면서 올라갔지요. 하지만, 올라가면서도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찍었답니다. 자, 그다지 별로 재미는 없지만 제가 천문대로 간 루트에 있는 이런저런 사진들을 하나 하나씩 열거하며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선, 친구와 만나기 위해 모교 분성고등학교 앞으로 갔습니다. 해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