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8. 16. 13:38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유해진과 김희선 두 사람을 주연으로 하는 코미디 영화 가 정식으로 막을 올렸다. 비록 코미디 영화로 분류되어 있어도 나름의 멜로가 담긴 영화 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설렘은 10대와 20대 시절에만 찾아오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었다. 사랑이라는 건 있는 그대로 좋은 감정이었다. 영화 의 주인공 치호 역을 맡은 유해진은 작품 속에서 하루를 한 시간 단위로 쪼개어 집-연구소-집-연구소를 왕복하는 과자 개발 연구원으로 등장한다. 그가 작품 속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성실하다고 말할 수 있는 과자 개발 연구원을 넘어서고 있었다. 좋게 말하자면 순수하고 착하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좀 모자라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크고 작은 손해를 보면서 살기 마련이다. 실제로 유해진은 치호의..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2. 9. 7. 14:27
오늘 아침 롯데시네마 부원점을 찾아 조조 영화로 를 관람했다. 영화 를 보지 않았던 터라 처음에 영화 가 개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큰 흥미가 없었는데, 공개된 PV 영상을 본 이후 생각이 바뀌어 꼭 한번 영화를 챙겨보고 싶었다. 출연하는 배우들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었던 데다가 PV가 너무나 재밌었기 때문이다. 영화 는 기본적으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유해진과 현빈 두 사람이 각자 남한 형사(유해진)와 북한 형사(현빈)이 함께 수사를 하는 골격을 갖추고 있다. 영화 를 본다면 두 사람이 처음에는 이가 맞지 않다가 점차 뜻을 모아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영화 를 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영화 도 같은 레퍼토리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1. 24. 13:40
지난달 공개한 영화 예고편만 보았을 때부터 ‘와, 이 작품 진심 대박!’이라며 정식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는데, 23일(수)에 개봉한 영화 은 무엇을 상상해도 상상 그 이상의 재미를 주면서 영화관에서 보낸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줬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얼마나 미친 듯이 웃었는지 모른다. 영화 은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다섯 명을 메인으로 내세워 코믹 액션 영화의 정점을 찍었다. 평소 무게 잡힌 역할을 자주 한 류승룡과 멜로 중심의 이하늬, 언제나 무서운 조폭으로 등장한 진선규의 코믹 연기 트리오는 영화를 보는 내내 사람들에게서 웃음이 떠나지 않게 했다. 솔직히 영화관에서 배꼽 잡으면서 웃을 정도로 웃어버리는 건 살짝 남의 눈치가 보이는 일이다. 특히, 사람들이 함께 웃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