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10. 20. 09:43
지난 토요일 동안 박신혜 주연 법정 드라마 시리즈를 1화부터 당일 방영된 10화까지 모두 몰아보았다. 이 작품을 제대로 보기 전에는 마치 지옥의 염라대왕 같은 성격으로 판결을 내리는 판사 박신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작품에서 박신혜는 진짜 지옥에서 온 판사 출신이라는 설정이었다. 지옥. 우리가 라는 영화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서 지옥은 죄를 지은 인간들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가는 곳이었다. 박신혜의 몸에 들어온 '유스티티아'라는 이름의 악마는 살인죄를 짓고 지옥에 떨어진 녀석들을 재판하는 지옥 판사였는데, 실수로 살인 지옥에 떨어진 박신혜(강빛나)를 섣불리 판결한 탓에 좌천되었다. 지옥에서 좌천이 된다면 허드렛일을 해야 하는 아래 계급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인간계로 건너와 자신보다 상..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1. 11. 22. 09:04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드라마 은 전 세계의 집어삼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드라마 은 차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새로운 한국 드라마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럽게 올려놓았는데, 그 주목을 받은 작품은 11월 19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라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넷플릭스 드라마 은 공개되기 전부터 의 인기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정도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왜냐하면, 해당 드라마 의 감독은 맡은 연상호 감독은 국내에서 천만 관중을 기록한 영화 과 의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감독부터 드라마의 연출을 기대하게 하는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공개된 드라마 은 예상을 웃도는 인기를 기록하면서 을 오징어로 만들어버렸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관심과..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 3. 07:30
신과 함께, 감동과 재미를 함께 사로 잡은 따끔한 영화였다 새해를 맞아 또 아침에 조조 영화를 보기 위해서 롯데시네마를 찾았다.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과 함께 큰 화제가 된 영화 였다. 는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영화로 이미 많은 호평을 받고 있던 터라 정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차태현이 주연인 영화도 한번 보고 싶었다. 차태현은 이때까지 많은 영화를 찍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본 영화 중 차태현이 주연으로 나온 작품은 하나도 없었다. 29년을 살면서 한국 영화를 잘 보지 않은 탓이기도 하고(애니메이션 극장판을 위주로 보았다), 영화 자체에 큰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달라졌다. 블로그를 통해 올라오는 이웃 블로거의 영화 후기는 꼭 한번 영화를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26. 07:30
이모부에게서 전해들은 '하루에 담배 한 갑 핀다'는 동생의 고백이 믿기지 않아… 요즘 우리나라의 군대에서는 임 병장 사고와 윤 일병 사고 이후 세상 밖으로 나오는 군 가혹 행위에 대한 이야기로 소음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얼마 전에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군대에서 가혹행위를 한 것이 보도되면서 많은 비난이 쏟아졌는데, 웃긴 건 남경필 도지사의 진정성을 엿볼 수 없는 사과와 그 아들의 처벌이 미미한 것이다. 역시 사람은 힘이 있고 봐야 하는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의 보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대에서 일어난 고문, 구타, 언어폭력을 비롯한 다양한 가혹 행위를 일삼는 바이러스 같은 존재가 만든 악행은 이전부터 존재했었다. 하지만 그 바이러스들의 존재는 더 심한 악마들에 의해 철저히 은폐되다 시름시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