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0. 9. 24. 10:41
어제 어머니와 함께 장유에 납품을 한 이후 부산에 잠시 물건을 찾으러 어머니와 함께 갔었다. 그러다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광안대교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어머니가 "네가 가고 싶어하던 기장에 있는 이연복 가게 가보자. 얼마 안 걸린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나와 어머니는 광안대교를 지나 부산 기장 한구석에 자리 잡은 부산 기장 힐튼 호텔 내부에 있는 중식당 목란을 찾게 되었다. 이곳은 이연복 셰프의 가게라고 말하기보다 이연복 셰프의 아들이 하는 가게이기 때문에 제2호 지점이라고 말하는 것도 조금 애매하다. 하지만 레시피는 똑같다고 생각한다. (웃음) 처음 힐튼 호텔의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놓고, 목란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구멍을 몰라 다소 어머..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9. 12. 14. 11:01
어제 부산의 지인과 함께 김해의 한 우물 가게 26곳 마지막 취재를 마치고, 취재 도중에 알게 된 ‘경화춘’이라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다. 경화춘은 김해 최초의 중국 식당인 동시에 그 역사가 무려 70년이 넘어가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할 수 있는 중국 식당이었다. 취재를 할 때는 경화춘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화춘은 손님들의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곧바로 조리를 해서 손님 테이블에 올리는 방식을 고수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에 꼭 한 번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경화춘을 찾은 거다. 경화춘에서 부산의 지인과 함께 주문한 건 탕수육 중 자 하나, 마파두부밥 하나, 짬뽕 하나다. 지인은 “탕수육 중 자 다 먹을 수 있겠나? 많을 것 같은데.”라고 놀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