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3. 10. 13. 13:04
오늘 오전에 잠시 오랜만에 시간이 비어 한의원에 침을 맞고 돌아오는 길에 때마침 점심시간이 걸렸다. 평소 점심을 먹는 시간보다 다소 이른 시간이기는 해도 11시 30분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근처 삼풍반점에서 짜장면 한 그릇을 먹고자 했다. 삼풍반점은 과거 배달을 종종 시켜 먹다가 한동안 먹지 않았던 터라 오랜만에 찾은 셈이었다. 가게의 테이블을 본다면 많은 사람이 앉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석과 혼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바(BAR) 석이 따로 구분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편하게 앉고 싶어서 테이블석에 앉았지만, 조금 있으면 점심 피크 시간이다 보니 테이블석보다 바를 이용해 달라고 해서 자리를 옮겨야 했다. 혼자서 간단히 점심을 먹으러 온 거라 어쩔 수 없었다. 처음부터 나는 짜장면을 먹고자 했었지만,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0. 11. 14. 08:45
며칠 전에 동생과 함께 저녁으로 탕수육을 시켜 먹기로 했다. 평소 시키는 중국집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곳에서 한번 먹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아무리 하나의 음식을 좋아해도 매번 같은 곳에서만 시키면 맛에 익숙해져서 살짝 그 맛에 질려 버리기 때문이다. 어떤 집에서 탕수육을 시킬지 고민하다가 최근에 근처에 생긴 중국집인 삼풍반점을 선택했다. 이곳 삼풍반점은 배달의 민족 정보란에도 홀위주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제법 믿을 수 있는 중국집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배달로 먹어본 이후에 만족스러우면 매장에 가서 먹어볼 생각이었다. 그렇게 도착한 삼풍반점의 탕수육 중 자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처음에 나와 동생은 가격 대비 양이 적어서 살짝 좀 실망했다. 아무리 찹쌀 탕수육이라고 해도 '중' 자가 24,00..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0. 8. 5. 09:00
며칠 전에 어머니와 납품을 하다가 점심 때가 되어서 점심을 근처에서 먹기로 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마침 김해 도서관 뒤를 지날 일이 있어서 근처에 있는 남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곳 '남광'은 김해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중화 요리 맛집으로 알려진 곳으로, 나도 어머니의 지인 분을 통해 알게 된 곳이었다. 언젠가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방문하게 된 거다. 어머니와 나는 둘 다 자장면이나 짬뽕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 음식을 배달로 먹을 때도 언제나 볶음밥 같은 종류를 선택한다. 이번에 남광을 방문해서도 나와 어머니는 각자 볶음밥과 오므라이스, 그리고 미니 탕수육 한 개를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먼저 미니 탕수육이 나왔다. 미니 탕수육이기 때문에 평소 배달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2. 3. 24. 07:34
한 번쯤 겪어봤을 단골집 교체, 누구나 공감하는 단골집에서 정이 '뚝' 떨어질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음식점을 들리거나 혹은 집으로 배달을 시킬 때, 최소 한두 곳의 단골집은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보통 이집저집을 찾아보다가 '맛있다.'고 느껴지면 그 집을 웬만해서는 바꾸지 않고, 단골집으로 이용하곤 한다. 그렇게 몇 집을 단골집으로 꾸준히 이용하다 보니 가끔 서비스를 추가로 받기도 하고, 전화만 하더라도 "네~ 어디 어디이시죠.? 평소대로 가면 됩니까?"라는 말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단골집이라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단골집에서 정말 정이 한 번에 '뚝' 떨어져서 다시는 그 집을 찾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경험을 한 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매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