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1. 29. 07:30
아직도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지는 한국의 교육 문화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가게 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연애나 자취 같은 소소한 일이 아니라 새로운 수업이었다. 고등학교에서 오로지 수능 시험을 위해서 들었던 한 방향으로 흐르는 수업이 아니라 어떤 주제를 놓고 활발하게 토론을 하는 수업이었다. 보통 자료 화면으로 보여주는 외국 대학교의 모습은 대체로 그런 수업이 많았고, 나는 당연히 한국 대학도 그런 수업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동안 무조건 받아쓰기 형식으로 공부해야 했던 고등학교의 수업 방식에 진절머리가 나 있었는데, 이제 좀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대학교에서 듣는 수업은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선생님의 말씀을 받아쓰기 형식으로 받아 적으면서 공부해야 하는 초·중·고등학교..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5. 10. 17. 07:30
틀에 박힌 생각을 강요하면서 틀에 박히지 않기를 바라는 이상한 어른들 지난주에 의 추사랑 편을 보다가 추성훈이 아이들에게 "뭐가 되고 싶어요?"이라는 질문에 "저는 로봇이 되고 싶어요!"이라고 대답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았다. 어른들은 그냥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짓겠지만, 그때 아이는 분명히 진지하게 대답했을 것이다. 나는 아이의 그런 모습과 생각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창의적 교육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뭐가 되고 싶어요? 꿈이 뭐에요?"이라는 질문에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이라는 획일적인 대답을 하는 것보다 "로봇이 되고 싶어요."이라는 질문이 더 개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힌트가 아닐까? 많은 어른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음악 학원과 미술 학원에 보낸다. 그리고 때때로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1. 10. 8. 07:09
박원순 나경원이 누군지도 모르는 대학생, 왜? 지금 서울시장 선거 때문에 자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박원순, 나경원 이 두 사람의 이름을 심심찮게 들을 수가 있다. 아마, 서울에서는 이 사람들의 이름을 한번도 못 들어봤다고 하면, 노숙자이거나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사람들 밖에 없을 것이다. (외국인, 영유아 제외) 이 서울시장 선거의 문제는 단순히 수도권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차후에 있을 대선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지방에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다 이 서울시장 선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부 의식 있는 대학생들도 이 선거를 눈여겨보고 있다. 왜냐하면, 자신들도 이 선거에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민이기 때문이다. 일부 생각 있는 대학생들은 정치가 이대로 가다가는 자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