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4. 22. 08:22
멕시코에서 한식 장사를 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가 마지막 영업일을 맞이했다. 마지막 영업일에 이서진 사장님이 세운 목표는 12,000페소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마지막 영업일 하루 전의 매출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달성하고도 남는 목표로 보였다. 그렇다. 계획은 모두 시작하기 전까지 완벽한 법이다. 그런데 막상 마지막 영업일에 장사를 시작했더니 가게를 찾는 손님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당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전이 열리다 보니 사람들이 축구를 보느라 뜸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의 영업시간이 들쑥날쑥했던 탓도 어느 정도 있어 보였다. 처음으로 가게가 영업을 할 때는 정해진 시간의 개점과 폐점이 필수다. 하지만 를 본다면 직원들의 아우성으로 늦은 오후부터 장사를 시작했..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5. 20. 07:30
윤식당 코멘터리, 마지막까지 만의 매력을 어필하다 그동안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발리 길리 트라왕안에서 촬영한 이 어제(19일) 코멘터리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의 사장님이었던 배우 윤여정은 코멘터리 방송에서 "이게 왜, 왜 인기가 있는 거야? 이게?"라고 말할 정도로 은 기이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나 또한 의 열혈 시청자로서 매번 금요일 밤마다 을 보며 보냈다. 은 단순히 먹방이나 쿡방을 넘어서 여행과 일상의 힐링을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아야 할 여행지로 손꼽히는 발리 트라왕안의 풍경과 여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오늘날 우리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여유'라는 단어가 사치에 불과한 시간을 보냈다. 피곤함을 느끼다 못해 좀비처럼 퀭한 눈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5. 8. 07:30
멋진 풍경과 느리게 흘러가는 삶을 보여준 윤식당, 벌써 시즌 2가 기대된다 매일 금요일 밤마다 발리 트라왕안의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이국적인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예능 프로그램 이 마지막 화까지 2화만 남겨두고 있다. 처음 방송을 보게 된 것은 오로지 나영석 PD의 신작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었는데, 방송을 보고 완벽히 방송에 빠지게 되었다. 제일 먼저 눈을 사로잡은 것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발리 트라왕안의 풍경이다.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아야 할 여행지로 유명한 그곳의 풍경은 너무나 놀라웠다. 그동안 라이트 노벨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일러스트로 본 풍경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왜 발리가 신혼여행지 1위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의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정말 사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4. 17. 07:30
힐링 예능 윤식당, 즐겁게 보다가 막상 깊은 한숨이 나오다 나영석 PD의 새 예능 을 매주 금요일마다 재미있게 챙겨보고 있다. 발리의 한 섬 트라왕안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은 초미세먼지가 가득한 한국에서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그림을 그린다. 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함께 하는 그곳의 풍경은 너무나 환상적이다. 을 보면서 말로만 들었던 발리가 어떤 곳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프로그램을 촬영했던 트라왕안이 얼마나 유명한 곳인지 알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여행 경비가 어느 정도 드는지 찾아보기까지 했다. 생각보다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았지만, 그래도 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지난주 금요일 을 보면서 자유를 꿈꾸는 세탁기 자막을 보며 웃다가 문득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4. 1. 07:30
인도네시아 발리의 길리 트라왕간 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슬로우 TV 최근 예능 프로그램은 JTBC의 , , 같은 프로그램을 위주로 보았다. 뉴스룸과 를 챙겨본 탓에 자연스럽게 시청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JTBC가 중심이 되어버렸다. 역시 사람의 기호 확장은 일상 속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얼마 전에 우연히 tvN에서 하는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서 본 것도 아니고, 본 방송을 통해서 프로그램도 아니다. 밥을 먹기 전에 재미있는 볼만한 프로그램을 하나 찾다가 우연히 재방송하는 을 보았다. 그게 이 프로그램과 최초의 만남이었다.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무작정 을 봤다. 다행히 재방송도 거의 처음부터 볼 수 있었던 터라 어떤 예능인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