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4. 21. 07:30
대학 중간고사를 준비하며 벌써 중간고사 이후를 준비하는 모습에 웃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던 시절은 초등학교 시절이라고 말한다. 초등학교 시절에 한 공부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고, 공부한 만큼 금방 성적이 오를 수 있어 ‘성취감’이 가장 손쉽게 느낄 수 있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말은 중학교 때까지 계속된다. 나 또한 지난날을 돌아보면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때 한 공부가 가장 쉬웠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는 학원에 다니더라도 내용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공부에 썩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에는 공부한 만큼 시험이 너무 쉽게 느껴져서 규칙적으로 공부를 했다. 당시 학원에 다닌 영향도 컸지만, 국수사과영 과목 시..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7. 9. 20. 07:30
사실 당신의 아이는 당신을 쏙 빼닮았습니다. 알고 계시지요? 요즘 우리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의 심각한 폭행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이라고 해도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의 폭행을 저지르고,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태도가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아동 청소년 보호법 폐지를 주장하며 청와대에 청원하기도 했다. 원래 아동 청소년 보호법은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부당하게 대우하지 못하게 막는 방안이다. 청소년들이 밤늦게 일하지 못하게 하면서 학습권을 보장하고, 청소년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제정되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모습이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비일비재해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청소년들의 비행은 성인이라고 속이고 술집에..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10. 10. 07:30
사는 게 지겨워질 때에는 '일탈'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20대인 주제에 무슨 말을 하느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자주 '사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는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아침을 맞이해 눈을 떴을 때 '아, 오늘도 눈이 떠졌구나….'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은 뭐라고 쉽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일어나는 몸을 무겁게 만든다. 스스로도 왜 이런 쓸데없는 감정 속에서 아파하는지 잘 모른다. 어느 정도 짐작 가는 이유는 있지만,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기에 그저 속수무책으로 매일 같이 일상을 보낼 수밖에 없다. 사람이 사는 데에는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그냥 숨 쉴 수 있는 몸뚱이 하나면 된다. 그래서 난 그냥 살고 있다. 비록 이런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 메고 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