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 6. 07:30
2017년 정유년 새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에세이 2017년 정유년이 새롭게 시작했지만, 우리의 삶은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다. 평소와 똑같이 일어나서 오늘 해야 할 일을 하기 시작하고, 오늘 해야 할 일을 다 하면 다시 잠자리에 든다. 때때로 친구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쓸데없는 이야기로 수다를 떨기도 하지만, 큰 틀에서 우리는 작년과 똑같이 지낸다.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어떤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내가 달라지지 않고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길 바라고, 노력하지 않고도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 마치 자신은 엄청 노력하고 있는데,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착각에 빠져 새해에는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공자의 논어를 읽어보면,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6. 10. 29. 07:32
오늘 나는 이곳에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어제(28일) 나는 학교에서 진행한 홈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일본에서 머물렀던 사람들과 다시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매해 학교에서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에서 학생들을 맞이해준 사람들을 다시 초청하는 자리가 있다고 했는데, 이번 금요일에 있었던 그 행사가 홈스테이 분을 초청하는 일이었다. 일본 홈스테이. 무작정 가고 싶어서 신청했던 학교의 교류 프로그램이지만, 상당히 많은 가치가 남았던 좋은 시간이었다. 나는 지난 여름에 겪은 일본 홈스테이를 통해서 이런 일도 용기를 내서 해볼 만하다는 사실과 함께 '그냥 한 번 해보는 게 이렇게 멋질 수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나는 사람에게 세 가지의 기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 14. 07:35
여행은 소중한 인연을 만나는 만남이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많이 사람이 올해 꼭 실천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바로 여행이 아닐까. 여행은 우리의 버킷리스트에 항상 들어있는 단어로, 좀처럼 일상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가 항상 상상하는 일 중 하나로 가슴 속에 남아있다. 아마 이 글을 쓰는 나와 글을 읽는 당신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올해 대학교에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여행을 한번 떠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년에 100만 원을 정기 예탁을 해놓았다. 이번 4월에 그 100만 원을 찾게 되면, 벚꽃이 피는 일본으로 꼭 여행을 가보고 싶다. 교토와 오사카, 그리고 아키하바라. 오타쿠인 내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그 장소에 말이다. 그러나 말은 이렇게 '갈 것이다.'라고 말하더라도 막상 그때가 되..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1. 2. 23. 06:50
트위터를 통해 전달한 나의 마음 여러분, 혹시 특별한 인연을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여행을 하다가 만나는 우연한 인연, 잠시 길을 헤매다가 만나는 우연한 인연 등 우리에게 많은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인연들을 그냥 지나치게 놓아버리면, 그 인연들은 특별한 인연이 될 수가 없습니다. 거기서 자신도 모르게 붙잡는 인연이 바로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그런 특별한 한 인연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일본여행을 갔을 때, 우연히 만난 형이었습니다. 제가 낯가림이 조금 심해서 처음에는 말을 잘 못했었죠. 그러다가, 블로그 이야기가 나오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형 덕분에 조금 쓸쓸해질 수 있었던 일본여행이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그 형과는 계속 간단한 연락을 주..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0. 8. 12. 06:54
일본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아주 특별한 인연 이 글 이전에 썼던 ' 일본여행 에피소드1 , 저 일본인 아니에요 ' 에서도, 계속 이어져있던 나의 여행일지에서도 같은 패키지 여행을 신청해서 여행 중에 친해진 형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내가 유카타를 입은 사진을 찍어준 것도 그 형이었다. 이번에 이야기할 것은 이 형과의 이야기이다. 처음 이 여행에서 패키지를 신청했어도 전부 모르는 사이이고 친해질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혼자 돌아다녔다. 첫 날에 형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처음에는 서로 존댓말을 쓰며 어렵게 대했었다. 할 것이 없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일본어 조금 하는 지 물어보더라. 뭐 간단한 일상회화정도는 할 수 있다고 하니까 , 아이스크림을 사먹자고 했다. 그래서 내가 주문을 했었..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0. 6. 2. 10:55
따뜻한 카리스마님과의 만남 ' 심리학이 청춘에 묻다 ' 북세미나 6월 1일 저녁 7시 30분에 부산 토즈대연점에서 따뜻한 카리스마(정철상교수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 심리학이 청춘에 묻다 ' 책 출간 북세미나였는데요, 정말이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 저 미쿠루입니다' 하니까 교수님이 알아보시더군요 ^^ ㅎ 게다가 , 부산외대 출신이라구 말씀해 주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정말이지 세상 좁네요.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된 교수님이 저희 대학선배셨다니 이런 인연이 있을까요? 하하하 교수님께 명함을 받았는데요, 제가 아직 대학생이라 명함같은 것이 없어서 전 드리지 못 했습니다. 이때 다른 강의에 참여하신 분들중 몇분은 명함을 교환하시던데, 저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