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3. 17. 07:30
다른 아이는 몰라도 내 아이만큼은 그래서는 안 돼. 계절은 봄이 왔지만, 경기는 여전히 시베리아의 추위처럼 얼어 부쩍 젊은 세대의 취업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많은 젊은 세대가 대체로 대학교에 다니면서 대출을 통해 마련했던 등록금을 갚기 위해서 일찌감치 직업 사회에 뛰어들어야 하지만, 여전히 사회가 요구하는 스펙을 채우느라 전전긍긍한다. 이렇게 취업 준비를 하는 젊은 세대를 보는 기성세대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일부 기성세대는 "요즘 20대는 눈이 너무 높아서 문제야. 그냥 중소기업에 취직하거나 비정규직으로 일하면 될 것을 꼭 대기업에 취직하려고 하거나 공무원만 하려고 한다니까."이라는 말을 하면서 크게 비판하기도 한다. 과거에 갖은 고생을 하면서 생활을 했던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는 그런 비판을 할 수 있다..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2. 5. 07:30
외모 스펙을 위해 성형 수술을 하고, 인성 스펙을 위해 인성 학원에 다닌다(!?) 우리 한국 사회는 '스펙 중심 사회'이라는 말을 해도 조금의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스펙에 연연하고 있다. 토익을 비롯한 어학 고득점 스펙은 이미 다른 사람과 차별을 둘 수 없는 평범한 스펙이 되어버렸고, 그 이외에도 다양한 자격증을 따기 위한 스펙 쌓기는 오늘도 멈추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대학생이 이렇게 취업에 열을 올리면서 그 대학생의 수요를 잡기 위한 공급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미 대학가 근처 거리에는 토익 학원을 비롯한 여러 어학 학원, 자격증 학원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인터넷 시장을 넘어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의 발걸음도 빠르게 움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