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12. 9. 07:30
서로 견원지간인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죽마고우인 두 사람 견원지간. 원숭이와 개를 비유하여 사이가 심각히 좋지 않은 두 사람을 가리키는 사자성어다. 우리는 종종 자주 싸우는 두 사람을 향해서 이런 사자성어를 빗대어 말하는데, 아마 한국과 일본은 바로 견원지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두 나라는 자주 티격태격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대외적으로 보거나 정치적으로 보면, 견원지간이 따로 없다. 모두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둘이서 정상회담을 통해 만나더라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서 서로 다른 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이 둘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견원지간이 아니라 죽마고우임을 손쉽게 알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과거 군국..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6. 29. 07:30
서양 좌파가 말하는 한국 정치, 지금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싸움으로 정치권이 상당히 시끄럽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이 투표로 심판할 것입니다."이라고 말한 발언에 대해 많은 사람(적어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SNS 사람들)이 코웃음dmf 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신이 심판당할 것이다."이라고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나는 지금 우리가 당장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지만, 막상 선거철이 오면 거의 명명백백하게 또 한 번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측에 힘이 실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공고한 콘크리트 지지층을 가지고 있더라도 흔들릴 것 같지만, 야당 새정치는 그 이상으로 무능하기 때문이다.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나는 김해를 찾는 야권과 여권의 핵심 인사가 연설을 하는 곳을 찾는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