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8. 5. 08:45
그동안 재미있게 보았던 JTBC 주말 드라마 가 16화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드라마 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낮과 밤이 다른 생활을 하는 그녀― 이미진(임순)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높은 완성도와 인기를 보여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낮과 밤이 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현실에서도 적지 않지만, 의 주인공 이미진은 조금 특별했다. 낮에는 중년의 몸으로 변하고 밤에는 원래 자신의 나이 29살의 몸으로 돌아오는 특이한 상황을 겪게 되었다. 과거 JTBC에서 방영된 적이 있던 드라마 가 잠시 떠오르는 설정을 갖고 있었다. 20대에서 갑작스럽게 늙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 그녀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했지만,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하면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7. 29. 08:49
주말마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에서 드디어 진범의 정체가 밝혀졌다. 드라마의 막이 올린 이후 범인은 백철규일 가능성이 높다는 복선을 뿌리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 향하도록 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백철규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백철규는 용의선상에서 완전히 제외되었다. 그리고 고원이 검사실로 들어온 내부 고발 용지에 적힌 "신분을 위장하고 들어온 시니어 인턴이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가리키는 인물은 임순으로 위장한 이미진이 아니었다. 그 투고를 보낸 인물은 찾아간 이미진(임순)은 이름을 도용한 인물이 나옥희라는 것을 알고, 주병덕 수사관에게 신분 조회를 부탁하면서 진범이 밝혀지게 된다.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진범의 정체를 알았던 순간이 조금 늦었다는 것이다. 나옥희는 백철규가..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7. 1. 08:55
요즘 주말을 맞아서 범죄 스릴러 드라마 과 함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고 해도 남자 주인공이 검사이고, 작품에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섞여 있다 보니 제법 흥미로운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기도 하다. 드라마를 본다면 그런 요소가 적절히 이야기에 섞여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가진 진짜 재미는 제목 그대로 여자 주인공 이미진 역할을 맡은 배우 정은지와 배우 이정은 두 사람의 활약이었다. 캐릭터 이미진은 낮에는 50대 중년으로, 밤에는 20대 사회초년생으로 지낸다.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 계기는 한 마리의 고양이 때문으로,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이 판타지 요소는 처음에 살짝 고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6. 30. 09:19
지난 토요일 밤에 를 보고 나서 KBS 채널을 틀었더니 을 통해서 배우 이정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정은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건 아니었지만, 근래에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와 함께 사는 이야기를 다소나마 들을 수 있었다.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배우 김혜자가 보여준 평소의 모습, 그리고 배우 이정은이 배우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배우가 되고자 했는지, 오늘날 작품을 선택하는 배우들의 경향에 숨은 뜻을 들으면서 상당히 큰 호기심이 생겼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이야기라서. 배우 이정은은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에 이런 말을 했다.“잘 난 건 타고나는 거지만, 잘 사는 건 나 하기 나름이다.” 어떻게 보면 그 메시지는 너무나 흔한 메시지다. 서점을 방문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