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3. 8. 07:30
인문학은 사람의 행동과 결정에 묻고, 깊이 생각하는 질문이다. 인문학의 필요성은 언제나 대두하지만, 우리는 막상 인문학이 왜 필요한지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냥 인문학적 사고, 인문학적 교양 등의 말로 어중간하게 인문학을 이해하며 인문학을 만나려고 한다. 그 탓에 우리는 인문학을 그저 소비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형태로 인문학을 소비하는 경향이 짙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가 한창 유행할 때 많은 사람이 책을 샀을 것이다. 아마 EBS 채널을 비롯한 유튜브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마이클 샌델 교수의 수업을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 꾸준히 인문학 강의를 들으면서 인문학을 고민해본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이것은 소비에 급급한 점을 지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에게 대한 질책이기도 하다.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9. 17. 07:30
이기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실천윤리 지금 전 세계적으로 난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유럽 국가 일부는 난민을 받아들여 주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지만, 일부 국가는 여전히 난민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세계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특히 죽은 체 물에 떠밀려 온 3살 꼬마 난민의 사진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익사한 채 터키 해변이 밀려온 3살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은 그동안 경제적 문제를 운운하면서 문을 닫고 있던 일부 국가가 난민을 수용하기 위해서 문을 여는 시발점이 되었다. 하지만 난민 문제는 아직 확실한 해결책이 없으며, 일부 국가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게 현실이다. 오래전에 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을 통해 처음으로 우리 한국에도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