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 19. 07:30
그것만이 내 세상,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라 더 좋았던 이야기 보통 사람들이 영화를 볼 때 기대하는 것은 어떤 특별한 이야기를 기대한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외모와 연기와 함께 우리가 ‘와아!’라는 감탄을 하게 만들수록 우리는 그 영화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현실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기에 우리는 영화를 본다. 하지만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같은 영화는 몇 종류를 보면 금방 지루해지기에 십상이다. 때때로 현실에서 벗어나 하늘을 날고 싶은 기분으로 를 보더라도 판타지는 정해진 결말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결말을 착한 사람은 행복하고 나쁜 사람은 불행한 권선징악 결말이라고 흔히 말한다. 권선징악 형식의 결말 때문에 오히려 영화 같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5. 20. 07:30
윤식당 코멘터리, 마지막까지 만의 매력을 어필하다 그동안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발리 길리 트라왕안에서 촬영한 이 어제(19일) 코멘터리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의 사장님이었던 배우 윤여정은 코멘터리 방송에서 "이게 왜, 왜 인기가 있는 거야? 이게?"라고 말할 정도로 은 기이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나 또한 의 열혈 시청자로서 매번 금요일 밤마다 을 보며 보냈다. 은 단순히 먹방이나 쿡방을 넘어서 여행과 일상의 힐링을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아야 할 여행지로 손꼽히는 발리 트라왕안의 풍경과 여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오늘날 우리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여유'라는 단어가 사치에 불과한 시간을 보냈다. 피곤함을 느끼다 못해 좀비처럼 퀭한 눈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5. 8. 07:30
멋진 풍경과 느리게 흘러가는 삶을 보여준 윤식당, 벌써 시즌 2가 기대된다 매일 금요일 밤마다 발리 트라왕안의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이국적인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예능 프로그램 이 마지막 화까지 2화만 남겨두고 있다. 처음 방송을 보게 된 것은 오로지 나영석 PD의 신작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었는데, 방송을 보고 완벽히 방송에 빠지게 되었다. 제일 먼저 눈을 사로잡은 것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발리 트라왕안의 풍경이다.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아야 할 여행지로 유명한 그곳의 풍경은 너무나 놀라웠다. 그동안 라이트 노벨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일러스트로 본 풍경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다. 왜 발리가 신혼여행지 1위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의 다른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정말 사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4. 17. 07:30
힐링 예능 윤식당, 즐겁게 보다가 막상 깊은 한숨이 나오다 나영석 PD의 새 예능 을 매주 금요일마다 재미있게 챙겨보고 있다. 발리의 한 섬 트라왕안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은 초미세먼지가 가득한 한국에서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그림을 그린다. 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함께 하는 그곳의 풍경은 너무나 환상적이다. 을 보면서 말로만 들었던 발리가 어떤 곳인지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프로그램을 촬영했던 트라왕안이 얼마나 유명한 곳인지 알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여행 경비가 어느 정도 드는지 찾아보기까지 했다. 생각보다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았지만, 그래도 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지난주 금요일 을 보면서 자유를 꿈꾸는 세탁기 자막을 보며 웃다가 문득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4. 1. 07:30
인도네시아 발리의 길리 트라왕간 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슬로우 TV 최근 예능 프로그램은 JTBC의 , , 같은 프로그램을 위주로 보았다. 뉴스룸과 를 챙겨본 탓에 자연스럽게 시청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JTBC가 중심이 되어버렸다. 역시 사람의 기호 확장은 일상 속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얼마 전에 우연히 tvN에서 하는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서 본 것도 아니고, 본 방송을 통해서 프로그램도 아니다. 밥을 먹기 전에 재미있는 볼만한 프로그램을 하나 찾다가 우연히 재방송하는 을 보았다. 그게 이 프로그램과 최초의 만남이었다.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무작정 을 봤다. 다행히 재방송도 거의 처음부터 볼 수 있었던 터라 어떤 예능인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