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25. 1. 15. 14:49
오늘 아침 휴대폰 알람에 눈을 뜨자마자 확인한 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유무였다. 아침 7시 30분에 확인한 뉴스는 공수처와 경찰들이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꽁꽁 숨어 있는 관저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체포 영장 1차 집행 때는 경호처가 군부대까지 불법적으로 동원하면서 내부로 들어가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하지만 체포 영장 1차 집행이 실패한 이후 연거푸 밝혀진 내란범들의 추가 범죄 사실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는 더욱 정당성을 얻었다. 경호처 내부에서도 정당한 영장 집행이기에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졌고, 소위 김건희 라인으로 불리는 이들이 강경하게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서도 내부에서 의견 차이가 벌어졌다. 덕분에 체포 영장 2차 집행이 이루어진 오늘 1월 15일(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25. 1. 13. 09:22
요즘 나와 같은 평범히 살아가는 시민들은 매일 아침 눈을 떠서 뉴스를 볼 때마다 '이번에는 잡혔나?'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근황을 확인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언되었다가 가까스로 해제된 이후에도 우리는 한동안 '설마 2차 비상계엄 선언을 한 건 아니겠지?'라며 계속 걱정을 하면서 일상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 요즘은 매일 같이 이어지는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의 대립 소식과 함께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관저에서 두문불출하는 윤석열의 행방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 하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부정 선거와 함께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오히려 합법적인 탄핵과 체포가 위법하다고 주장한다. 재미있는 점은 그들이 집회에 나와서 사용하고 버리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