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4. 18. 09:10
지난 수요일(17일)을 맞아 국내에 정식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를 보기 위해서 메가박스 사상점을 다녀왔다. 이번 애니메이션 는 국내에서 '극장판'으로 소개되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특별편'으로 상영된 작품이기 때문에 상영 시간은 길지 않았다. 하지만 1시간가량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의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독자라면 무조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장면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특별편의 핵심은 지난 극장판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오마에 쿠미코로, 그녀가 키타우지 취주악부의 '부장'으로서 적응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었다. 그녀가 부장이 되어서 타키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첫 과제 중 하나는 앙상블 콘테스트를 준비하는 일이다. 일반 콩쿠르와 달리 소규모 인원으로 참여하는 앙상블 콘테스트는 취주악부 내에서 임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2. 25. 07:30
애니메이션 방영 화제작인 을 지금 다시 소설로 만나다 저는 종종 일본 소설과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보내는 일상에 부러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학교생활은 오로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하느라 포기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부활동을 통해서 정말 다양한 체험을 하고, 그 체험을 통해 공부 이상의 많은 것을 얻거든요. 제가 중학교 시절만 하더라도 학교에서는 작은 부활동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부활동을 선택해서 한 달에 몇 번 그 시간에는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했었는데, 제가 중학교 3학년이 될 때부터 부활동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어버렸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 아쉽습니다. 오늘날에는 다시 아이들에게 체육 시간과 부활동 시간을 돌려주자는 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