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4. 9. 30. 09:18
지난 2024년 9월 28일(토)을 맞아 김해 수릉원 일대에서는 2024 김해시 평생학습 과학축제 겸 독서대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 주말은 독서대전만 아니라 김해 봉황동 뒷고기 축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개막을 했는데, 가히 2024년을 김해 방문의 해로 선정한 만큼 많은 축제가 치러지고 있었다. 솔직히 축제가 많다고 해도 관심을 갖는 축제는 한계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진 축제는 2024 김해시 독서대전이다. 책을 좋아하다 보니 독서대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 김해시 독서대전에 의 김호연 작가와 책 쓰는 가수 요조가 방문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가장 먼저 진행된 프로그램은 9월 28일(토)을 맞아서 열린 고명환 작가의 강연이다. 고명환 작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6. 6. 07:30
생선 김동영 작가와 요조와 함께 한 북 콘서트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그 꿈은 내가 어떻게 삶을 살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 나간다. 많은 사람이 그 꿈을 찾기 위해서 매일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걸 뭘까?’라는 고민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질문은 그냥 고민만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내가 뭘 하고 싶어 하고, 뭘 좋아하는 건지 알기 위해서는 일단 뭐라도 시작해보는 일이 중요하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서 우리가 그 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 이전에 시작하는 거다. 무엇을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내가 뭘 좋아하고, 뭘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6. 5. 12. 07:30
나는 무엇이 되기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다 우리는 살면서 꿈과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꿈과 목표가 있어야 우리는 도전할 수 있고, 무언가를 이루어서 어떤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욕망을 어떤 직위에 올라 무언가를 이루게 되면 욕망이 완전히 해소가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고 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는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이 되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 것보다 오히려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 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어떤 사람이 되는 것보다 뭔가를 얻는 데 집착한다. 한국의 청소년과 청년들은 유명 인사가 되고, 돈을 많이 벌고… 등 지위에 연연..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5. 9. 07:30
청중이 중심이 되는 방송 를 책으로 읽다 요즘 내가 자주 읽는 책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친구가 별로 없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힘들 때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기보다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었다. 특히 사람 사는 이야기는 저 사람도 나처럼 힘든 상처가 있었는데 견뎌낸 모습에 힘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에세이를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고 다시 예전에 읽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 , 같은 책을 읽으면 훨씬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 옆에 책을 놓아두고 문득 답답해질 때 책을 읽는데,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크게 마음을 단단하게 해준다. 책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꼭 한 번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소에도 가보고 싶었다. TV 프로그램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4. 16. 07:30
사람과 소통을 먼저 생각하는 동네도서관의 탄생 이야기 우리에게 책은 알지 못했던 지식, 지혜를 배우는 동시에 저자와 독자 사이의 벽을 허물고 소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소통의 매개체다. 책을 통해서 어떤 기업의 최고 경영자 이야기를 읽으면서 몇 백만 원이 넘는 강의를 들을 수도 있고, 저자가 독자에게 건네는 질문에 대답하며 대화도 할 수 있다.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개인 블로그 같은 공간에 글을 올리고, 그 글을 우연히 저자가 블로그를 통해서 읽어서 작은 인사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나 또한 그런 경험이 많았다. 가장 최근에는 의 고수리 작가와 페이스북을 통해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정말 멋진 인연이다! 책은 멋진 만남의 계기가 되어주고, 소통의 계기가 되어주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높은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8. 31. 07:30
처음으로 방송 프로그램 녹화 방청을 가다! '김제동의 톡 투유' 지난 토요일은 이때까지 보낸 토요일 중에서 유례없을 정도로 숨 가쁜 토요일이었다. 김해에서 전주까지 어머니와 차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전주까지 갔던 이유는 오직 프로그램의 방청객으로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정이었다. 사실 거리가 멀어서 하루 동안 왕복을 하는 데에 꽤 무리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서울보다 전주가 낫다고 생각했었는데, KTX를 타고 나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과 달리 전주는 오직 차량으로 이동해야 해서 오히려 배로 힘들었다. 게다가 시간도 서울로 가는 시간과 비슷하게 걸렸고. (계산 착오.) 딱히 전주까지 갈 정도로 큰 비전은 없었지만, 매주 일요일 밤마다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인 에 처음으로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