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 29. 07:30
천만 관객을 모은 대박 영화 을 책으로 읽어보다 지난 우리 영화관에서 가장 뜨거웠던 영화는 이라는 영화였다. 영화 은 그냥 평범한 한 편의 영화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었다. 더욱이 박근혜 대통령이 영화 을 언급하면서 애국 운운 발언을 하면서 여러 평론가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뭐, 결국,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영화 은 이렇게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얼마전에는 뉴스를 통해서 영화 덕분에 부산 국제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을 보도했었는데, 단순히 관광객이 늘어서 모두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영화의 배경이 된 '꽃분이네' 가게를 임대해서 장사를 하던 점주는 관광객이 늘었다면서 권리금을 비롯한 비용을 임대인이 올리려고 하자 어쩔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1. 9. 07:30
"한국에도 난민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방송에서는 외국인의 모습이 점점 더 많이 보이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TV에 자주 나오기 시작하는 보일러 광고에도 어떤 이름 모르는 외국인이 나와서 함께 CF를 촬영할 정도이니 이 정도면 외국인에 대한 시선이 상당히 바뀌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아는 것만큼 그렇게 녹녹지 않다. 또 부정적으로 본다고 나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제발 긍정적으로 좀 세상을 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언제나 좋은 면만을 보려고 하지만, 결국 진짜 한국이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노..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1. 17. 06:56
1박 2일, 전 국민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다. 어제의 1박 2일은 그간 쏟아졌던 많은 비난을 한번에 짐어삼킬 정도로 그 의의가 정말 컸다. 일부 사람들이 " 1박 2일 답지 않다 , 3주 방송이라니? 나태해졌다 " 등 적지않은 비난을 쏟았지만, 이번에는 정말 모든 것이 다 이해할 수 있는, 오히려 그런 글을 쓴 사람들이 미안함을 느끼게 만들 방송이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코리안 드림을 앉고 오는 외국인들, 또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오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에 오게되면, 그들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거의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1박 2일에 출연한 외국인 노동자들도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가족을 위해서 이 먼 이국까지와서 고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1. 3. 07:36
1박 2일, 외국인 근로자 특집의 의의 이번 1박 2일에서는 제2 글로벌 특집 외국인 근로자편이 방송이 됬다. 지난번 글로벌 특집 떄는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각자의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1박 2일의 이번 외국인 근로자 특집에 의의가 있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하면 아직까지 많은 차별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면에서 이번 1박 2일은 신선한 시각을 줄 수 있다는 것에서 큰 의의가 있다. 지난번 글로벌 특집 때는, 각 대학교의 유학생 또는 한국에서 오래 산 외국인들이었다. 유학생이라고 하면 대부분 ' 잘살고, 착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 ' 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지난번 글로벌 특집 때는 ' 과연, 외국인 유학생들은 저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