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7. 27. 07:50
지난 수요일(26일)을 맞아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영화 가 막을 올렸다. 영화 는 제목 그대로 '밀수'를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예고편과 공개된 사진들을 통해 배를 이용해 국외로부터 여러 물건을 몰래 가지고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감독부터 시작해서 캐스팅된 배우들의 이름이 상당히 관심을 끌었다. 영화 에서 염정아를 비롯한 해녀들이 밀수 일을 하는 방법은 오늘날 '던지기 수법'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무역선을 비롯한 배들이 항구로 들어오는 바닷길 위에서 약속된 지점에 물건을 바다 밑으로 던져 놓고, 다음 날 어선을 탄 해녀들이 약속된 지점으로 가서 바다 밑에 가라 앉은 밀수품을 다시 어선에 실어서 납품을 하고 있었다. 실제로 7~80년 대에 자주 시행되었다고 하는 이 방법..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2. 28. 08:25
거짓으로 얻은 건 무너지기 마련이다 요즘 드라마 을 보면 살아생전 지옥이라는 말이 그대로 느껴진다. 자식을 내세워서 체면치레를 하고자 하는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어떻게 이기적으로 만드는지 엿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역할에 가까운 염정아가 연기하는 한서진이 품은 독기는 그야말로 독사에 맞먹는 수준이다. 어린 시절 지긋지긋한 가난과 도망치고 싶은 가정에서 자란 한서진, 아니, 박미향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지금의 남편 강준상을 만나면서 거짓말로 자신의 신분을 세탁했다. 신분 세탁이라고 말하니 괜히 과장스럽게 들리기도 하지만, 드라마에서 ‘신분 세탁’은 그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미향이 한서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자 결심하며 꾸며댄 가짜 부모, 가짜 대학은 강준상이 첫사랑과 헤어지게 했..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1. 6. 6. 06:48
1박2일 여배우특집, 김수미로 유종의 미를 거두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1박2일의 3주간 이어졌던 여배우 특집이 끝났다. 이번 여배우 특집에 대하여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역시 긍정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여배우 특집을 제대로 살려준 것은 김수미가 아닌가 싶다. 처음 여배우 특집에서 김수미가 출연하는 것을 보았을 때, 나는 '왜 나오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했던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1박 2일 여배우 특집은 김수미의 활약으로 그 재미가 더욱 살아났다고 말 할 수가 있겠다. 나는 이번 1박 2일 여배우 특집이 김수미로 시작해서 김수미로 끝났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수미의 입수 몰래카메라부터 시작해서 강호동의 진행에서도 끼어들어서 재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