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3. 3. 10. 07:50
애니메이션 극장판 를 보고 나서 한동안 영화관에 발길을 끊었다가 을 보기 위해서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같은 경우에는 CGV 단독 개봉이었기 때문에 다른 영화관을 선택할 수가 없었지만, 은 모든 영화관에서 개봉한 덕분에 선택이 자유로웠다. 비교적 거리가 가깝고 좌석이 편한 롯데시네마에서 을 보았는데, 나는 개봉 첫날이 아니라 이튿날에 보게 되면서 롯데시네마에서 주는 1주 차 특전인 랜티큘러 카드는 받아보지 못했다. 역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 각 상영관에서 주는 오리지널 굿즈는 개봉 첫날이 아닌 이상 받는 게 어려운 듯했다. 비록 오리지널 굿즈를 받지 못한 건 아쉽기는 해도 모든 상영관에서 주는 포스터와 스티커 세트는 받아볼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이 워낙 깊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다 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2. 10. 19. 07:43
지난 일요일(16일) 오후 5시를 맞아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는 위 클래식이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히사이시 조 영화 음악 콘서트를 열었다. '히사이시 조 영화 음악 콘서트'라고 말한다면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콘서트'라고 말한다면 아마 많은 사람이 '아~'라며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일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여러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보았을 뿐만 아니라 과거 '히사이시 조'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영화 음악 콘서트를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곧바로 표를 예매했다. 하지만 코로나와 여러 이유로 이러한 문화 공연을 볼 기회가 점점 없어지다 보니 콘서트를 앞두고 괜스레 마음이 불편했다. 아무리 애니메이션 영화 음..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7. 18. 07:30
'너의 이름은'으로 신카이 마코토 팬이 되었다면, 꼭 가보아야 할 신카이 마코토 전시회 나는 서울에 갈 때마다 꼭 하나의 목적으로 가지 않는다. 서울을 오가는 비용과 시간을 고려하면, 일 하나로 서울을 오가는 일은 굉장히 손해를 보는 일이다. 그래서 두세 가지의 목적이 겹쳐지면 서울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월요일(16일)에 서울에 간 것도 두 가지 커다란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목적은 어제 소개한 였고, 두 번째 목적은 오늘 소개할 였다. 두 행사 모두 지방에서 쉽사리 볼 수 있는 행사가 아니라 서울을 꼭 와야만 했고, 운 좋게 몇 가지 이유를 붙일 수 있었다. 특히 두 번째 목적은 만족도가 100%일 정도로 정말 좋았다. 한국에서 ‘신카이 마코토’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의 이름은 낯선..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5. 10. 07:30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극찬한 '목소리의 형태', 가정의 달 보기 좋은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지난 9일 오후, 영화관을 찾아 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극찬한 작품이기도 했고, 인터넷을 통해 본 PV 영상이 너무나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청각 장애를 앓는 소녀와 그 소녀에 다가가는 일이 서툴러 괴롭힌 소년이 다시 만나 친구가 되는 이야기. 일각에서는 가 학교 폭력을 미화하는 작품이라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면 학교 폭력 미화보다는 괴로운 기억을 딛고,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타인의 악의를 감당하기에 너무나 착한 소녀와 너무나 서툴렀던 바보 같은 소년. 주인공 니시야마 쇼코와 이시다 쇼야. 두 사람을 중심으로 하여 주변 인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 30. 07:30
가슴 아린 감동 애니메이션 영화 을 다시 소설로 읽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 있다. 나에게 책을 읽는 일이 바로 그렇다. 책을 읽는 일은 나에게 어떤 일보다 소중하고 어떤 일보다 즐거운 일이다. 긴 설 연휴를 맞아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보다 책을 읽는 일이 즐겁고, 대학 공부보다 책을 읽는 일이 더 소중하다. 그 탓에 대학 학점이 별로 좋지 않아서 어머니께 혼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일은 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나는 내가 모르는 세상을 만나고, 내가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내가 모르는 가슴 뛰는 즐거움을 만났다. 책은 내 인생이 세상과 이어질 수 있도록 해준 인연이다. 인연. 이 단어 하나로 사람들의 이야기는 수없이 만들어진다. 사랑..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 6. 17:39
주말 극장 화제작 시사회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만나다 지난 1월 4일(수요일)은 나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새해 정유년을 맞은 새해 시작부터 이렇게 멋진 기회가 있다는 건 이번 2017년도 좀 더 위를 바라보아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1월 4일(수요일)은 지금 한창 국내에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는 시사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단순한 시사회가 아니다. 을 제작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내한하여 짧게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사회였다. 이 시사회에 나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로부터 초청을 받았었는데, 내한 소식을 듣고 곧장 초청을 수락했었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한 편 보기 위해서 서울까지 솔직히 바보 같은 일이다. 영화는 내가 사는 김해에서도 개봉했기 때문에 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한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