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4. 20. 08:43
금요일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보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 . 은 단순히 순례길을 떠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한식을 대접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과 만나서 우리가 알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무척 좋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알 수 스페인 하숙을 거쳐 가는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는 미처 생각지 못한 일상 속의 행복을 떠올리게 하고, 내가 가지지 못한 용기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특히, 지난 금요일(19일) 방송된 에서 볼 수 있었던 유쾌한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나 부럽게 느껴졌다. 나는 흔히 어디를 가더라도 “애가 와 이리 숫기가 없냐?”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처음 일본 여행을 갔을 때도 “주변 사람들에게 말 좀 걸고 하지.”라는 말을 룸메이트와 가이드..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4. 6. 08:48
잠시 시간을 멈춘 것 같은 일상을 담은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은 생각지도 못한 여유를 우리 시청자에게 준다. 과거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외지에서 전문 요리사가 아닌 출연진이 요리를 하고, 그곳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한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큰 인기였다. 도 과 비슷하다. 요리를 좀 할 줄 아는 연예인 차승원과 로 함께 했던 유해진, 그리고 요즘 대세이자 모델 차승원의 후배인 모델 방송인 배정남 세 사람이 함께 스페인에서 하숙집을 임시로 운영하며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한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은 과 달리 외국 손님보다 한국 손님이 좀 더 많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한국 사람들이 ‘스페인 하숙’이라는 간판을 보면서 ‘어? 한국 간판?’이라며 놀람과 호기심으로 하숙집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