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1. 14. 07:30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한국의 이색 대책 이제 올해 가장 중요한 수능시험이 고작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벌써 수능을 치고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게 놀랍지만, 수능을 치고 나서도 시험과 전쟁은 끝날 낌새가 없어 답답한 마음이기도 하다.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대학이 요구하는 토익 점수와 자격증을 얻기 위해서 시험을 치러야만 한다. 더욱이 졸업에서 시험을 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취업을 하는 데에도 시험을 요구받는다. 그야말로 한국 사회는 시험으로 시작해서 시험으로 끝나는 것 같다. 지금도 여의도에서는 각종 시험을 치르는 정치인들이 고성을 높이고 있고, 시민들은 그 모습을 보며 긴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돌린다. ‘시험을 소재로 계속 이야기하면 끊임없이 부정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 같다. 그래서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11. 17. 07:30
식당에서 우연히 들은 한 남성의 수험생에 대한 이야기 지난주 11월 13일은 수능 시험이 치러진 날이었다. 그래서 당일 조금 늦게 나왔음에도 거리는 한산했고, 점심시간인 12시 30분 정도가 되었을 때에는 수능 시험일이라 학교를 쉬는 듯한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모든 게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는 일상 풍경이었지만, 이 평화로운 일상이 무너진 사람들도 있었다. 지난주에 나는 블로그에 《수능일에 반복되는 슬픔, 올해는 제발 없었으면…》이라는 글을 블로그에 발행했었는데, 역시 올해에도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수능을 앞두고 성적 고민에 헤매던 학생이 세상과 이별을 한 소식이 어김없이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모두가 마음이 아픈 것 아닌 것 같다..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4. 11. 13. 07:30
수능 당일이 되면 나오는 수험생의 자살 소식, 제발 오해는 없기를… 오늘 11월 13일은 많은 사람의 간절한 바람이 한 되 모이는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많은 사람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발….', '부디….' 간절한 염원을 담아 기도를 하거나 응원을 하고 있을 것이고, 많은 수험생이 긴장 속에서 시험장으로 발을 들여놓는 날이기도 하다. 벌써 수능을 치고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날이 되면, 언제나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해버리고 만다. 지금은 수능 시험과 상관이 없는 어른으로 세상을 살고 있음에도, 내 인생에서 정말 가장 중요했던 날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수능일의 기억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있으니까. 지금도 생생히 떠오른다. 수능 시험을 치러가는 날, 긴장 속에서 '제발, 앞의 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