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2. 18. 07:30
단순히 저를 욕하고 조롱하는 악플보다 더 가슴 아픈 댓글을 소개합니다. 우리는 쉽게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악플러 고소 사건' 혹은 '악플러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악플은 그렇게 나와 먼 이야기가 아니고, 어떤 기사를 읽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댓글이다. 나도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그런 악플러를 만나게 되는데, 늘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악플을 다는 사람도 있고, 집요하게 한 블로그를 괴롭히는 악플러도 있다. 나도 정말 집요하게 내가 올리는 글에 한동안 억지 주장이 들어간 악플을 달면서 괴롭히는 악플러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적이 있다. 험담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하기보다 자꾸 반복해서 비슷한 댓글을 여기저기 남기면서 조롱을 하는 모습이 심히 짜증이 났기 때문이다.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4. 11. 27. 07:30
놀 권리를 모르는 아이들, "당신과 당신의 아이는 놀 권리를 가지고 있나요?" 수능 시험이 끝나고, 하루가 멀다고 수능 시험 성적 비관으로 자살한 수험생의 이야기가 보도되며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수능 시험에서도 오답 논란이 벌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뉴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수능 시험 이후 성적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포기한 아이들의 소식은 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나 싶다. 어떤 사람은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가리켜 "겨우 공부하는 게 뭐가 힘들다고 자살을 하느냐? 1년 더 공부하면 되는 것 아니냐?" 같은 무책임한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런 말은 공부의 무게를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다. 《우리 수험생에 대해 이런 말을 하지 말아요》이라는..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4. 11. 13. 07:30
수능 당일이 되면 나오는 수험생의 자살 소식, 제발 오해는 없기를… 오늘 11월 13일은 많은 사람의 간절한 바람이 한 되 모이는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많은 사람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발….', '부디….' 간절한 염원을 담아 기도를 하거나 응원을 하고 있을 것이고, 많은 수험생이 긴장 속에서 시험장으로 발을 들여놓는 날이기도 하다. 벌써 수능을 치고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날이 되면, 언제나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해버리고 만다. 지금은 수능 시험과 상관이 없는 어른으로 세상을 살고 있음에도, 내 인생에서 정말 가장 중요했던 날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수능일의 기억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있으니까. 지금도 생생히 떠오른다. 수능 시험을 치러가는 날, 긴장 속에서 '제발, 앞의 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