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7. 22. 07:30
경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경계하고, 무엇을 배우면서 질문을 해야 할까? 얼마 전에 내가 응원하는 NC 다이노스에서 선수로 뛰는 이태양(투수)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하여 볼넷과 실점을 일부러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동안 한결같이 NC다이노스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응원한 NC 팬으로서 굉장히 충격적인 소식이라 '기자가 설레발친 건 아닌가?'는 의심도 했었다. 하지만 이는 곧 사실로 확인되었고, 지난 6월에 1군에서 말소된 이태양(투수) 선수가 혐의를 인정하여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 NC 팬이자 야구 팬으로서 이런 선수가 있다는 사실에서 화가 나기도 하지만, 왜 그렇게까지 돈을 손에 쥐려고 좋아하는 일을 엉망으로 했는지 모르겠다. 세상만사 무엇이든지 과하면 독이 되는 법이다. 특히 욕..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5. 9. 07:30
청중이 중심이 되는 방송 를 책으로 읽다 요즘 내가 자주 읽는 책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친구가 별로 없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힘들 때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기보다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었다. 특히 사람 사는 이야기는 저 사람도 나처럼 힘든 상처가 있었는데 견뎌낸 모습에 힘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에세이를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고 다시 예전에 읽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 , 같은 책을 읽으면 훨씬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 옆에 책을 놓아두고 문득 답답해질 때 책을 읽는데,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크게 마음을 단단하게 해준다. 책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꼭 한 번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소에도 가보고 싶었다. TV 프로그램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6. 9. 07:30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얻는 프로그램 매일 아침 '오늘은 어떤 글을 써야 할까?'이라는 고민으로 시작하는데, 어제는 머리가 뒤죽박죽이라 한참 어떤 글을 쓸지 정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문득, 일요일에 본 JTBC 프로그램을 이번에 소개하고 싶어 오늘 글의 제목을 로 정했다. 지난 일요일(7일)에 본 에서는 '편견'을 주제로 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었는데, 사연을 신청해서 선정되어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 형식의 프로그램에 초대된 사람과 나누는 이야기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만히 생각해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프로그램의 패널로 참여하는 최진기 선생님의 말씀은 우리 사회가 왜 편견을 조심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최진기 선생님은 '편견이 위험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