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7. 17. 07:30
요네자와 호노부의 새로운 신작, 내가 '요네자와 호노부'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애니메이션 가 그 계기였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데뷔작이었던 고전부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를 통해 많은 국내 팬의 관심을 받았고, 국내에도 고전부 시리즈가 번역되어 정식 발매가 되면서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를 볼 때도 일상 속의 작은 소재를 이용해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소설로 읽은 고전부 시리즈 … 모두 재밌었다. [문화 이야기/독서와 기록] - 고전부 다섯 번째, 두 사람의 거리 추정[문화 이야기/독서와 기록] - 가을에 읽기 좋은 소설, 고전부 단편집 '멀리 돌아가는 히나'[문화 이야기/독서와 기록] - 고전부 세 번째 소설, 쿠드랴프카의 차례 그렇게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22. 07:30
다이스케의 고백에 대한 시오리코가 전하는 대답과 그리고 책에 얽힌 이야기 14년 6월에 《비블리아 고서당사건수첩 4권》을 읽고, 약 3개월만에 읽게 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5권》이다. 그동안 바쁘지도 않으면서 바쁘척하며 사느라 잠깐 이 작품을 잊고 있었는데, 이번 9월에 책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리다 5권이 발매된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여름의 더위가 식혀지고, 파랗기만 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책의 내음을 맡으며 읽기 딱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유독 그런 환경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시기에 만나는 책은 거의 모두 재미있게 읽고 있다. 그리고 9월에 읽게 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5권》은 책이 가진 독특한 맛을 깊..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4. 30. 07:30
'책'과 '사람'에 대한 대인기 힐링미스터리,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권 책을 읽다 보면 책을 다 읽은 후에도 길게 여운이 남아 한참 동안 그 책의 내용에 대해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과거 내가 읽었던 이나모리 가즈오의 저서 《왜 일하는가》, 《인생에 대한 예의》, 《좌절하지 않는 한 꿈은 이루어진다》 등의 책이 그랬고, 최근에 읽은 김수영의 저서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등의 책이 그랬다. 이렇게 긴 여운이 남는다는 건 단순히 그 책이 유익하거나 재미있다는 것을 떠나 글로 옮기더라도 다 옮길 수 없는 많은 생각을 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히 책을 읽고 기록을 하는 행위 이외에 쉽게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라고 말해야 할까? 여기서 쉽게 잘 표현할 수는 없지만..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4. 13. 07:30
'책' 그 자체에 담긴 이야기를 너무 감미롭게 잘 표현한 소설 나는 책 읽기를 정말 좋아한다. 하루에 다른 장르 세 권의 도서를 번갈아 읽으면서 매번 책을 읽는 그 순간에 든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블로그에 글로 옮기는 일을 빠짐없이 즐길 정도로 좋아한다. 아마 평생을 가더라도 내가 이 이상으로 좋아하는 일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을까. 애니메이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제외하면, 가장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바로 책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단순히 친구가 거의 없어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저절로 혼자 책을 읽게 된 거다. 뭐, 이렇게 읽기 시작한 책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는 데에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