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0. 11. 07:30
비정상회담 출연진과 조승연 작가이기에 만들 수 있었던 비정상회담 한글날 특집 월요일 밤을 보내는 시간은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일이 아니면, 늘 JTBC 을 본 이후에 , 을 보는 일정이 정해져 있다. 와 은 어머니도 무척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이 되어 어머니가 집에 계실 때는 늘 같이 TV 시청을 한다. 이번 한글날을 맞아 의 반고정 게스트 조승연 작가를 초대하여 한글날 특집을 구성했다. 7개 국어를 하는 작가이자 JTBC , 에도 출연한 조승연 작가는 세 번째 출연인 에서 조승연 작가이기에 만들 수 있는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전해줬다. 한글날 특집을 맞아 세계에 비치는 한글과 다국적 외국인으로 구성된 외국인들을 통해 한글과 외국 언어의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언어학에 유달리 관심 있는 건 아..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6. 10. 24. 07:30
우리는 시간이 지나 점차 잊어버렸지만, 시곗바늘은 멈춰있었다 시간은 무한하다고 하지만, 한 사람에 있어서 시간은 유한하다. 오늘 우리가 헛되이 보내는 시간은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고, 아쉬워하더라도 다시 움켜질 수 없는 시간이다. 많은 성공한 사람은 '오늘, 이 시간'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순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은 변하고, 사람이 변하면서 그 사람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또한 변하게 된다. 누군가는 시간이 흘러서 높은 자리에 앉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나를 찾는 여행에서 헤매고 있다.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다른 사람의 욕심을 채우며 괴로워하고 있다. 그게 우리가 사는 삶이다. 이렇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도 우..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5. 26. 07:30
서울 광화문과 청계천에서 본 과거의 권력과 맞서는 현대의 양심 지난 24일 토요일에는 '티스토리 블로그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서울을 방문했었다. 단순히 간담회 자체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지만, 2년 만에 만나는 친구도 만나는 일이 가장 즐거운 일이라 과감히 서울을 방문한 것이다. 하지만 그 두 가지보다 더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늘 인터넷 뉴스를 통해 볼 수 있는 광화문 광장과 청계천에서 벌어지는 '박근혜 퇴진'과 '정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티스토리 블로그 간담회를 마친 후 바로 광화문역으로 향했는데, 광화문역으로 가는 길에서 볼 수 있었던 도로 양쪽에 자리 잡고 있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경찰버스는 '와, 이게 도대체 뭐야? 관광객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0. 9. 07:30
한글날 되돌아보는 우리의 한글, 당신의 한글은 안녕하신가요? 오늘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23년 만인 올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 한글날을 맞아 여러 곳에서 한글날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한글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하는 것도 좋고, 10월 9일이 한글날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그런 행사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서 한글은 안녕한가?'라는 주제에 대해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는 일이다. 굳이 내가 여러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아름다운 우리의 한글이 파괴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한글을 배우면서 긴 시간 동안 사용해오고 있지만, 많..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1. 2. 25. 07:04
서울여행 네번만에 비로소 담을 수 있었던 청계천 저는 서울에 올라간 횟수가 4번입니다. 하지만 운이 없게도 서울에 갈 때마다, 저는 청계천이나 보고 싶은 몇가지 명소를 보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청계천과 광화문의 야경을 그렇게 담고 싶었는데, 정말 무려 3번의 걸친 서울일정에서 한번도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옛날 이야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제가 첫번째로 서울에 올라가게 된 것은, 재수시절 이충권 선생님의 추석특강 등록을 위해 올라갔을 때였습니다. 낮에 도착해서 서울에 있는 사촌형과 한국외대, 경희대, 고려대 등 대학을 구경했었고, (이 당시 저는 '여기 고대가 바로 내가 갈 곳이야!' 했었다는...) 밤에는 추석특강 등록을 위해서 내내 줄을 서있고, 근처 피시방에서 밤을 샜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