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5. 28. 07:30
'참신하면서도 기발한 재미?' 아니면 '선정적인 문제?' 논란에서 드러난 청소년 문화 얼마 전 인터넷에 어느 고등학교의 단체복에 새겨진 문구가 논란이 되면서 화제가 되었었다. 보통 중 고등학교 시절에 참여하는 교내 체육대회는 각 반의 재량에 따라 단체복(보통 티셔츠)을 맞추는데, 여기에 어떤 특징을 부여하는 가에 따라 재미있는 옷이 만들어져 추억의 한 장으로 남는다. 나는 이런 행사를 별로 즐기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특징이 있는 옷을 입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아이들이 단체복의 가격을 두고 의견을 모았던 부분만 기억에 남아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과정이 모두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교육이었다고 생각한다. 요즘 10대 청소년이 만드는 문화는 내가 고등학교에 다녔던..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0. 5. 07:30
10대들의 집단 성폭행, 성폭행 후 살해에 암매장까지… 이들에게 성(性)이란? 우리나라에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 이후 '아동·청소년보호법' 등 성범죄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발의되고, 지금도 전자발찌 착용과 화학적 거세 등의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성범죄가 막연히 일어나고 있으며, 그 범죄 수위도 높아질뿐더러… 범죄를 일으키는 연령층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강력 성범죄를 일으키는 10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청소년들의 성범죄 사건을 다룬 기사나 뉴스를 보고 경악을 했던 사람이 적잖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청소년 성폭행 사건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들이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