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2. 3. 23. 09:18
내가 사는 김해에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간다고 하는 유명한 베이커리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 명장으로 공식 인정을 받은 제과제빵의 명장 김덕규가 운영하는 김덕규 베이커리다. 물론, 김덕규 명장은 본점과 내외점, 장유 아웃렛점 등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명장을 특정 매장에서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대체로 같은 레시피로 빵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지점을 방문하더라도 우리는 김덕규 베이커리를 통해서 맛있는 빵을 구매해서 먹을 수 있다.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이기는 해도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보다 아주 살짝 높은 편이고, 맛에 대한 만족도는 그 차이를 매우고도 남기 때문에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나와 어머니도 과거 김덕규 사장님이 명장을 달기 전부터 작은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이..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9. 1. 17. 08:14
여러 가지 빵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은 메론빵이다. 라이트 노벨 에서 처음 본 것을 계기로 하여 일본에서 메론빵을 먹은 이후 완전히 맛에 반했다. 한국에서도 혹시 맛있는 메론빵을 먹을 수 없을까 싶어 가까운 곳에서 이 집, 저 집 전전하며 메론빵을 판매하는 빵집을 찾아다녔다. 한때는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같은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메론빵을 판매했지만, 아쉽게도 진열대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다. 그러다 우연히 서면에서 우연히 메론빵을 판매하는 집을 찾기도 했는데, 그 집도 역시 몇 주가 지나고 방문했을 때 진열대에서 메론빵이 자취를 감추고 없었다. 도대체 왜? 위 사진은 내가 일본에서 만난 진열대에 놓인 메론빵 사진이다. 당시에 하나를 먹었을 때 “완전 맛있다!”라며 호들갑을 떨며 말할 정도는 아니었다..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8. 7. 26. 07:30
우리 삶의 여유를 주는 건 바로 취미 생활입니다. 지난 화요일(24일)에 방영한 에는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두 사람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빠지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요즘 한창 대세인 트와이스는 많은 사람이 빠져있는 그룹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빠지다’라는 주제와 너무나 잘 맞는 게스트 선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빠지다’라는 주제는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해볼 뜻 있는 주제이기도 했다. ‘빠지다’라는 말을 제일 먼저 들으면 이과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물에 빠지다’ 같은 일을 떠올리지만, 문과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다’ 같은 일을 떠올린다. 당신은 ‘빠지다’로 무엇을 떠올리는가? 나는 제일 먼저 ‘취미에 빠지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일도 취미로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5. 27. 07:55
만화와 애니메이션 장식이 너무 예쁜 일본의 축하 케이크 나는 빵과 케이크 같은 음식을 상당히 좋아한다. 달콤한 맛에서 시작해서 약간은 쌉쌀한 맛과 함께 섞이는 부드러운 빵은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 자주 찾는 음식이었다. 요즘에는 한국 프랜차이즈 빵의 가격이 모두 일률적으로 올라서 사서 먹는 게 꽤 부담되지만, 그래도 종종 빵을 사서 먹곤 한다. 그런데 나는 한국의 빵과 케이크보다 일본에서 먹을 수 있는 빵과 케이크를 훨씬 더 좋아한다. 과거 일본 여행에 가서 매 끼니를 거짓 빵으로 먹을 수 있었던 이유가 일본 빵은 질리지 않고, 빵 하나하나가 전부 굉장히 맛있었기 때문이다. 그저 설탕과 갖가지 재료를 듬뿍 넣은 한국 빵과 너무 달랐다. 만약 일본에 여행을 가거나 조금 길게 체류할 수 있다면, 애니메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2. 8. 7. 06:01
동네빵집 CEO 고재영, 작은 아이디어가 큰 싸움을 이기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지역의 주변을 돌아보면 프랜차이즈 빵집이 적어도 한두 개쯤은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 근처에도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P 빵집'과 'T 빵집'이 위치해 있다. 이전에는 동네빵집이 제법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이 같은 프랜차이즈 빵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태가 이처럼 변하게 된 것은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동네빵집은 전부 문을 닫거나 프랜차이즈 빵집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동네빵집이 살아남기란 정말 어려운 실정이다. 아마 이것은 굳이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같은 이야기는 워낙 많이 언급이 되었었고… 지금 우리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2. 3. 12. 07:26
그때 그 빵집의 메론빵, 다시 한 번 더 구매해보니 복불복이였어… 이전에 같은 빵집에서 산 빵인데, 빵이 너무 달라 충격적이었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다. (링크) 내가 그 글을 쓴 것은 그 P 바게트 지점의 지점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기 위해서 쓴 것이 아니라 빵의 차이가 누가보더라도 너무 심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그 글에서는 '어느 정도야 다르게 나올 수도 있지.'라는 댓글을 남겨주신 분이 있었는데, 그 빵의 차이는 도무지 조금 다른 것이 아니였다. 마치 오늘 갓 구운 빵과 한 달을 방치한 빵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해야할까? 위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도저히 같은 빵집에서, 같은 제빵사가 만든 빵이라고 믿기 어렵다. 어떻게 빵이 저렇게 다를 수가 있단 말인가? 나는 그래서 그 후로 다시 한 번 더 메..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2. 3. 3. 08:06
똑같은 곳에서 빵을 샀었는데, 며칠 전 빵과 너무 달라 충격적… 이전에 몇 개의 글을 통해서 내가 빵을 자주 먹는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특히 난 단 것을 좋아해서 빵을 먹더라도 초콜렛 빵을 자주 먹곤 했었는데, 어찌해도 한국에서 꼭 먹고 싶은 빵이 있었다. 그 빵은 바로 '메론빵'이다. 내가 일본 여행에서 아주 맛있게 먹곤 했던 메론빵은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들리는 소문에는 일본식 빵집에 가면 있다는 수소문만 들었을 뿐이다. 그런데 우연히 내가 지난주에 자주 들리던 P바게트 지점에 빵을 사러갔다가 '메론빵'이 진열이 된 것을 보았었다. 당장 그 빵을 사서 당일날 먹었었는데, 아주 그 맛이 일품이었다. 아니, 일품이라고 말을 하는 것은 조금 과장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되었든 상당히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