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0. 10. 10. 09:47
지난 10월 1일은 추석인 동시에 내 생일이기도 했다. 생일이라고 해도 나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나간다거나 오랜만에 특별한 일을 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생일? 그게 뭔데? 먹는 건가?'라는 형태로 그저 집에서 책을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아는 친구들이나 가족이 몇 가지 음식을 챙겨주기도 했다. 그중에서 치킨 기프티콘에 당첨이 되어도 뼈가 있는 치킨이라 먹지 않는 걸 사촌 동생에게 자주 보내준 덕분에 막내 이모가 생일 케이크를 기프티콘으로 보내주셨다. 보내주신 기프티콘은 근처에 있는 프랜차이즈 빵집 케이크 교환권이 아니었다. 선물을 받고 배송지를 입력하면 배송이 되는 형태의 케이크 기프티콘이었다. 기프티콘의 이름은 '주문폭주, 빌리엔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