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9. 5. 07:30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안정적인 일,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아무리 힘들더라도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나한테 그런 일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일이다. 어떤 문화생활을 체험해보고 글을 작성하고, 책을 읽고 글을 작성하는 일은 늘 새로운 배움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일에 현실적으로 '그 일로만 먹고 살 수 있느냐?'이라는 기준을 물어보면, 솔직히 부정적으로 대답할 수밖에 없다. 정말 이름 있는 파워블로거라면 강의 활동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은 돈이 들어오는 범위를 넓힐 수 있겠지만, 나 같은 블로거는 그런 일이 불가능하다. 아마 전업 블로거라는 직업을 가지려는 사람은 대체로 비슷한 상황이라 직장을 다니면..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6. 15. 07:30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본 행복,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언제라도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의미를 잘 모르겠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껴보지 않았던 건 아니다. 재미있는 책을 읽을 때 '아, 정말 이 시간에 이 책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했었지만, 한편으로 행복이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왜냐하면, 나는 행복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물질적으로 좀 더 가진 것도 없고, 친구도 거의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거의 없고,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 자괴감으로 스스로 내린 '나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뿌리칠 수 없었다. 지금도 비슷하다. 나는 아직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17. 07:30
담배 가격 인상 환영했지만 마냥 반길 수만 없는 증세 도미노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담배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 상당히 시끌벅적해졌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은 "당연히 인상되어야 한다. 아예 지금보다 더 올라서 담배를 사서 피우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같은 강한 어조로 찬성하기도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우리가 무슨 죄인이냐? 담배에 죄악세를 물려서 왜 자꾸 세금만 더 거두어가려고 하느냐?" 등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금 국민 건강 보험 공단과 담배 회사가 담배 소송을 맞붙으면서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게 이 '담배 가격 인상 논란'이라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나도 개인적으로 정말 담배 가격이 인상되는 것을 찬성하는 사람이다. 담배가 좀 더 비싸지게 되면,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