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7. 7. 28. 07:30
방학인데도 학교에서 오후까지 수업을 한대요, 학생들의 자율권은 어디있습니까? 7월은 조금 방학이 늦은 학교도 여름 방학을 본격적으로 맞이하는 시기다. 그리고 딱 지금 시기인 7월 말과 8월 초는 많은 사람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휴가철인데, 이미 뉴스를 통해서 해외여행을 준비해서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유명 관광지에는 인산인해이지 않을까? 어른들은 여름방학이 없다고 하지만 아직 학교에 다니는 중·고등학생을 포함하여 대학생은 여름방학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일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도 하고,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거나 대학생은 친구들끼리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정말 방학은 멋진 일이다. 그러나 방학이 조금 불편한 사람들도 있다. 방학을 맞아 열심히..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8. 6. 07:30
즐겁게 노는 여름 방학은 옛말, 불법 기숙학원이 학교처럼 운영되는 현실 잠시 여름의 더위가 가시는 것 같더니 다시금 더위가 기세를 더하고 있는 8월이 되었다. 한창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휴가를 신청하고, 주말을 맞아 해외 혹은 가까운 곳에 여행이나 캠핑이라도 가기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시원한 계곡 혹은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모습은 여름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런 평범하게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과 달리 여름 방학이나 여름 휴가가 남의 일인 사람들이 있다. 제대로 휴가 기간조차 받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과 학원에서 긴 시간 동안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다. 어제 나는 '놀 권리를 주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놀 권리를 잃어..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7. 29. 07:30
쉬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들, "쉬는 게 뭔가 엄청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지금도 적의 책은 넘어가고 있다.'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공부하지 않고 노는 행동은 잘못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잠시 노는 것에 대해 마치 대단히 심각한 잘못된 행동으로 질책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쉬는 건 좋지 않은 행동이다.'이라고 자연스럽게 여기게 되었다. 그렇게 청소년 시기를 보낸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변하지 못했다. 괜히 내가 쉬려고 하면 다른 사람의 눈치가 보이고, 사람들 사이에서 '너 요즘 뭐해?'이라는 질문에 '나 요즘 쉬고 있어.' 하고 말하면 뭔가 심각하게 내가 잘못을 하고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나는 주말마다 그냥 아무 계획 없이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