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0. 10. 7. 09:33
드라마 를 보면 평소 우리가 보는 한국 드라마와 달리 조금 답답한 전개가 그려진다. 너무 자신감이 없는 박은빈이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좀 강하게 나갈 수 없나?’라며 괜스레 답답해서 어쩔 줄 모르는 장면도 많다. 아마 많은 드라마 시청자가 그렇지 않을까? 드라마 의 박은빈은 일류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하고도 바이올린이 좋아서 무려 4수를 해서 같은 대학의 음대를 지원해 합격한 인물이다. 그녀의 끈기는 누구나 박수를 보낼 정도로 대단하다. 하지만 실력으로 줄세우기 평가를 받는 음대에서 그녀의 생활은 너무나 힘들었다. 바이올린을 좋아해서 연주하는 건 좋지만, 그녀의 연주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아서 늘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있었다. 더욱이 지금의 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는 김민재를 만나면서 마주하게 되는..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0. 9. 22. 09:53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한국 사회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묻는다면, 대다수 사람이 "빨리 빨리 문화요. 한국 사회는 절대 기다리는 것을 못 참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을까 싶다. 우연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한국 사회가 가진 그 빨리 빨리 문화에 대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거다. 한국 사회가 가진 빨리 빨리 문화는 나쁜 건 아니다. 빨리 빨리 문화 덕분에 우리는 빠르게 경제 성장을 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의 여러 시스템이 빠르게 혜택을 볼 수 있거나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갖추어져 있다.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는 우리가 오늘을 더욱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편한 생활 환경이 갖추어진 것은 좋지만 부작용도 덩달아 심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