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0. 11. 20. 08:46
지난 화요일(18일) 나는 MMA 2017 이후 3년만에 서울 고척돔을 찾았다. 목적은 오로지 하나, 당일 저녁 6시 30분부터 개최되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두 팀이 펼치는 한국 시리즈를 직접 보기 위해서다. 한국 시리즈만큼은 진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한번 직접 경기장을 찾아서 보고 싶었다. 하지만 서울의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강화되면서 예약 전날까지도 살짝 망설여졌다. 다행히 1~2차전 까지는 예매한 대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서 18일 김해 공항에서 김포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탈 수 있었다. 어차피 호텔 예약 취소도 안 되어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김해에서 김포까지, 그리고 김포에서 서울 구일역에 있는 서울 고척돔을 찾는 여정은 사진이 아니라 조금씩 영상을 촬..
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9. 3. 27. 10:24
지난 화요일(26일) 나는 정말 오랜만에 야구를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보기로 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은 경남을 연고지로 하는 ‘NC 다이노스’로, ‘NC 다이노스’가 탄생한 그 순간부터 국내 프로 야구를 똑바로 챙겨보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미운 정, 고운 정과 함께 국내 프로 야구를 보고 있다. 내가 사는 김해에서 창원 NC 파크까지 가는 길은 솔직히 쉽지 않았다. 거리상으로 보면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버스를 2번이나 타야 하는 거리라 길을 헤맬 확률도 있었다. 평소 ‘길치’로 유명한 나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검색을 통해 몇 번이나 김해에서 창원 NC 파크 가는 길을 확인했다. 김해 여객 터미널에서 마산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하도를..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0. 12. 07:30
포스트 시즌은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 바로 노진혁이 그 미친 선수였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약 60%가 되기 때문에 정말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중요했다. 마산에서 열리는 NC와 롯데의 대결은 낙동강 대결의 절정에 가까웠다. 이번 3차전은 앞선 두 번의 시합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스코어가 나오면서 화끈한 타격 전이 되었다. 선취점을 낸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는 건 이번 3차전에서도 증명되었는데, 그동안 잠잠하던 스크럭스가 드디어 마산에서 선제 2점 홈런을 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마산에 오면 한 번은 터뜨려 줄 것으로 예상한 스크럭스의 홈런을 반기는 것도 잠시, 2회에 맨쉽이 흔들리며 롯데에 2점을 주고 말았다. 무엇보다 실점이 박석민의 실책이 계기가 되어 이닝이 끝..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1. 20. 07:30
2016년 시즌도 너무 기대되는 자랑스러운 우리 팀 NC 다이노스 새해 2016년 시작과 함께 지방총선, 대학 복학 등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하는 날이 있지만, 그와 달리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날이 있다. 아마 나 이외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날이기도 할 텐데, 그 날은 바로 2016년 프로야구 개막일이다. 작년에 내가 응원하는 팀인 NC 다이노스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가을 야구에선 아쉽게도 더 높은 문턱을 바라보지 못했지만, 재작년보다 정규리그 순위와 가을야구 순위가 한 단계씩 올랐으니 올해에는 정규리그 순위 1위와 함께 가을야구의 대미 한국 시리즈를 밟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NC 다이노스는 야구 시즌이 아니라도 페이스북을 통해서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