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6. 11. 3. 07:30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한계를 정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 나는 대학교에 다니면서 즐겁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다. 매일 같이 학교에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피아노 연습을 하다가 불포화인 상태로 버스에 몸을 실어야 하고, 오늘 이 글을 쓰는 날처럼 감기에 걸린 날에도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출석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결석 시에는 출석 점수가 깎이니까. 어떤 최 씨의 딸은 출석을 하지 않고도 학점을 그대로 챙겨가는 능력이 있었지만, 나는 그렇게 부러운 능력을 전혀 갖추고 있지 못한다. 더욱이 그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양심이 찔려서, 선량한 사회 미풍양속을 해치는 그런 일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 여기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대학생은 늘 힘들다. 하지만 이런 대학 생활이라도 종종 '아,..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5. 9. 9. 07:30
'너 언제 취업할 거야?' '연애는 하고 있어?' '언제 결혼할 거야? '내일 뭐 할 거야?' 우리 한국 사람은 오랜만에 아는 사람과 만나게 되면 제일 먼저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를 묻고, 함께 먹고 살기 힘들면서 대통령이 잘못했니 대기업이 엉망이니 하며 불평을 하다가 앞으로 어떻게 살 생각인지 의견을 묻는다. 이런 모습은 우리 한국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에는 모두 한 가지 잠정적인 결론을 가지고 있다. 바로 '오늘 지금 여기 내 앞에 있는 사람은 지금 행복하지 않다. 나도 오늘은 행복하지 않다. 더 좋은 내일을 바라보면서 오늘을 희생해서 살고 있다.'는 추측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 거니?'이라는 질문을 한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는 언제나 미래를 생각해보고..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5. 30. 07:30
소득 수준을 넘는 보험, 그리고 오늘을 포기하는 미래,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해요. 보통 어른이 20대에게 충고할 때마다 "네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 지금 놀지 말고, 나중에 돈 벌어서 놀 생각을 해라."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 이유로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여행하고 싶을 때 여행을 가고, 돈을 쓰고 싶을 때 쓰면 나중에 큰 낭패를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어른의 그런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분명히 어른들도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삶의 지혜이기에 그 조언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내일을 준비하지 않고, 오늘 하루 흥청망청 인생을 사는 것은 거의 망나니 수준에 해당하는 삶의 방식이라 절대 '성공한 삶'이라고 말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정말 우리는 미래를..
카테고리 없음 노지 2010. 6. 24. 09:25
나 자신과의 약속 음...대학교 시험이 끝나고나서부터 뭔가 허전하게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쿠루 솔직히 말해서 JLPT N2시험 7월말인줄 알았는데 저번주 어떤 계기로 7월 4일이라는 것을 알게됫음. 지금은 한자나 이런 것들 때문에 전혀 독해가 안되는 상황 급기야, 시험칠 때 연필굴릴까 생각중. 영어는 아직도 어느정도 자신있는데 일본어는 한자나 모르는게 너무 많음. 고생길 에효. 카메라 촬영 연습한답시고 나갈려고 했었는데 더워서 에어컨튼 방에 박혀있기도 하고 졸리면 자고 놀고 싶으면 놀고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하고 책보고 싶으면 책보고 백수 생활을 하는 중 ' 뭐, 그래도 완전히 노는게 아니라 공부하고 싶어서 공부하기도 하고 책보고 싶어서 책보기도 하니까 하하하 ' 라고 스스로 만족해버리는 미쿠루..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4. 4. 15:17
'나' 라는 인간은 정말 별 수 없는 걸까......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성공으로 가는 길을 가는지 알고 있고, 그것들을 글로써 표현하고 남들을 인도하고자 하지만 정작 나 자신은 왜이렇게 무더지고 쓸모없는 짓을 되풀이하는 걸까... 옛말에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서 남들을 다스릴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어디선가 비슷하게 보았었다) 나는 지금 어떨까......나는 정치하는 것을 내 목표로 삼아왔고 , 누가 지금 나를 비웃는 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성공해서 세계적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어릴 때는 솔직히 이 꿈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 이상한 아이 취급당하는게 정말 싫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나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누군가 나의 꿈을 물어볼 때 마다 약간 주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