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23. 6. 22. 07:40
내가 사는 경남이랑 부산에서는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 찾는 음식이 하나 있다. 바로, '밀면'이라는 이름의 음식으로, 이 밀면은 밀가루와 전분으로 반죽한 면과 돼지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면 요리다. 다른 지역에서는 여름을 맞아 냉면을 주로 먹지만, 경남과 부산에서는 냉면이 아니라 밀면을 먹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다. 물론, 경남과 부산에도 냉면 전문점이 있기 때문에 밀면보다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냉면을 찾아서 먹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면이 다소 질겨서 면이 잘 끊어지지 않는 냉면보다 쉽게 끊어서 먹을 수 있는 밀면을 좋아한다. 그리고 밀면의 가격이 대체로 냉면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오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밀면이 가성비가 더 좋았다. 이번에 내가 어머니와 함께 납품을 마친 이후 찾은 ..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6. 6. 21. 07:30
여름을 나기 위한 시원한 밀면이 먹고 싶은 날에 추천하는 밀면 맛집! 요즘 참 덮다. 시험공부를 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피아노 연습을 하면서 방안에서 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유달리 땀 흘리는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더위가 강하게 느껴진다. 일부러 아직 에어컨을 켜지 않고 선풍기만 켜서 지내고 있지만, 역시 7월이 넘어가면 에어컨을 켤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런 여름에는 항상 곁에 물통을 두고 물을 마시면서 지낸다. 시원한 물이 없으면 답답함이 느껴지고, 더위 때문에 피로가 두 배 이상으로 느껴져 충분한 수분섭취가 없으면 너무 지치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 날에 달콤한 빙수를 찾고, 시원한 밀면을 찾는 일은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지난 주말에 올해 2016년 처음으로 밀면집을 찾았다. 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