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4. 3. 4. 07:10
한국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의 후속작 이 지난 1월을 맞아 정식 발매되었다. 책의 제목에 사용된 마음 사진관은 마음 세탁소를 운영하던 지은이 해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말했던 사진관이다. 책의 첫 장은 해인이 세탁소의 자리를 이용해 사진관을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놀라운 건 에서도 함께 할 것 같았던 지은이 마법이 풀려 나이를 먹으면서 먼 길을 떠났다는 사실이다. 사진을 찍는 건 해인의 몫이었다 보니 마음 사진관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해인이 운영하면서 사람들을 만난다. 물론, 그 위치는 마음 세탁소가 있는 곳이었고, 지은이 건네준 위로 차도 그대로 사용을 했다. 이곳 마음 사진관을 찾는 사람들은 '메리골드'라는 이름의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낯선 마을에서 메리골드를 찾은 사람들이..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24. 1. 4. 14:27
나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책을 읽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잠시 현실을 잊고 이야기의 세계에 몰입하는 것도 좋은 일이고,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알지 못했던 마음을 마주 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오늘 읽은 라는 이름의 장편 소설은 후자에 해당했다. 처음 이 책을 읽은 계기는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 키워드 챌린지의 키워드로 등록이 되어 있어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본 것이 계기였다. 인터넷 서점을 통해 책을 검색해 보니 정말 많은 후기가 있었고, 책의 표지와 줄거리를 짧게 읽어 보았더니 책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을 읽기로 했다. 의 들어 가는 글을 읽어 본다면 이렇게 적혀 있다. 만약에 말이야. 후회되는 일을 되돌릴 수 있다면, 마음에 상처로 새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