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2. 25. 07:30
크리스마스입니다만,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다. 모두가 소소한 행복을 누군가와 나누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나는 크리스마스라고 생각한다. 내 동생은 24일 저녁에 나가 "내일 들어올게."라며 나이를 먹고도 천진난만하게 놀러 나갔고, 나와 어머니는 집에서 드라마 과 등 방송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특별하게 무엇을 하면 좋겠지만, 나는 가장 평범한 일상을 똑같이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 못해 분명히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제와 똑같은 평범한 하루를 또 맞이할 수 있다는 건 하나의 기적이다. 우리는 오늘 무사히 이렇게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아 평범한 하..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2. 19. 07:30
때때로 책의 여백에 내 이야기를 적고 싶을 때가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종종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하기도 하고, 나중에 다시 읽고 싶은 이야기를 만나기도 한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포스트잇 한 장을 붙여서 '감동적!' 혹은 '나는 어떻지?' 같은 짧은 글귀를 적어서 표시한다. 특히 나처럼 책을 읽은 후 글을 쓰는 사람은 책에 많은 포스트잇이 붙어있지 않을까. 그렇게 책을 읽다 보면 종종 짧은 글귀로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의 바다에 빠질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의 "가끔 폭풍, 안개, 눈이 너를 괴롭힐 거야. 그럴 때마다 너보다 먼저 그 길을 걸어갔던 사람들을 생각해봐. 그리고 이렇게 말해봐.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글을 읽었다고 해보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