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5. 9. 12. 07:30
'문화 공간 두잇'이 열고, '독자'와 '저자'가 함께 만드는 만남 책을 읽다 보면 종종 책에 소개된 정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혹은 이메일 주소를 알게 되면 연락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길 때가 있다. 괜히 저자에게 민폐가 될 수도 있어 쓸데없이 연락하는 일은 없겠지만, 책을 읽는 독자는 때때로 그런 마음을 품을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즐겨 읽는 책의 저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TV로 보는 연예인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 가슴이 설레는 일이다. 그냥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이라는 간단한 메시지에 '감사합니다.'이라는 답장을 받는 것으로 '우와!'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은 정말 순수한 책의 독자의 모습이 아닐까?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시리즈의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 씨..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8. 15. 07:30
"교수님, 취업이 너무 어려운데 역시 저는 명문대가 아니라서 그런 걸까요?"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유망한 중소기업에 들어가는 일은 졸업을 앞둔 모든 대학생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다음 계단이다. 무거운 가방에 들어있는 토익책과 영어 단어장, 태블릿 PC, 자기소개서 잘 쓰는 법 같은 책을 덜어내고, 한층 더 가볍게 다음 계단을 목표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대학생이 이 계단을 오르지 못해서 뒷걸음질을 치거나 고꾸라지기도 한다. 대학 졸업을 미루면서 스펙 쌓기에 몰입하는 청년을 보는 일이 드물지 않고, 대학 졸업을 하더라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 이름표를 붙인 채 벌써 깡소주를 마시는 모습이 드물지 않다. 정부에서 취업을 위해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최저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