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2. 15. 07:30
욕망에 물든 사람들의 전쟁 입시 지옥, 아니, 욕망에 물든 사람들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 끔찍한 지옥을 그린 드라마 이 이제 본격적으로 욕망에 물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드라마 은 시작부터 욕망에 눈먼 부모가 자식을 망치며 가정 자체가 파탄이 나는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실체는 똑같이 욕망에 눈먼 부모인 염정아(한서진 역)만 알았을 뿐이다. 그녀는 자신의 롤모델과 같았던 인물의 진실에 두려움에 떨면서 한때 도망치기도 했지만, 이윽고 다시 눈을 질끈 감으면서 ‘나는 달라.’라는 자기 최면을 걸면서 욕망을 채우기 위한 선택지를 기어코 고르고 말았다. 무너진 케이스와 자신은 전혀 다르다고 자신에게 말하며 걷는 길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한 길이었다. 이미 염정아 주변에는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2. 10. 07:30
공부라는 건 도대체 뭘 위해서 하는 걸까? 아직도 대학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나는 공부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대학에서 배우는 일본어 수업은 내가 평소 좋아하는 과목이라 성적에 상관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성적이 너무 안 나왔을 때는 살짝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는 그게 전부다.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일본어를 배워가는 재미, 모르는 일본 문화를 배워가는 재미, 새로운 일본인 친구를 사귀는 재미, 고등학교 때는 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공부를 하는 재미 등이 있어 공부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라 대학에 와서는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다. 왜냐하면, 이건 입시가 아니니까. 수능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공부할 때는 언어, 법과 사회, 정치 같은 과목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