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4. 20. 07:30
시리즈 세 번째, 한동안 서평단의 도서를 읽고, 피아노 연습에 열중하느라 내가 관심을 두는 몇 가지 소설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었다. 얼마 전에 라이트 노벨 신작 목록을 살펴보다 문득 머릿속에서 '아, 그 작품도 있었지!'이라며 떠올리게 되어서 검색을 해보았던 작품이 시리즈였다. 추리 소설에 해당하는 시리즈는 을 읽어보다가 만나게 된 작품이다. 시리즈 두 번째인 까지 읽었었는데, 세 번째 권이 이미 발매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었다. 그리고 검색을 통해 다행히 3월 말에 책이 발매된 사실을 알게 되어 에 감상 후기를 쓰는 4월 신작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구매하면서 함께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이번 세 번째 시리즈의 이름은 이었다. 이번 세 번째 권의 이름은 '타비토가 잊은 것'인 이유..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4. 17. 07:30
'지금, 여기'서 행복해야 우리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나와 다른 사람이 맺는 인간관계에서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 아마 믿었던 친구의 배신, 다수의 폭력,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무서운 건 타인에게서 '미움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서 정말 갖은 애를 쓰기 마련이니까. 가까운 예로 우리 학교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학교 폭력'을 예로 들어보자. 보통 학교 폭력은 A라는 학생이 B라는 학생에게 치는 작은 장난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B라는 학생은 A라는 학생에게 미움받지 않으려고 가만히 있거나 장난에 맞춰주는데, 이런 관계가 지속하면 더 정도가 심해져 폭력이 된다. 그래서 학교 폭력 가해자는..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 7. 07:30
[도서 서평]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세계 100명의 전문가들이 1000개의 단어로 사랑을 이야기하다 최근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국제시장》 두 영화의 인기는 정말 놀라울 정도다. 《국제시장》은 정치 쪽에서 벌어진 여러 논란이 더 흥행을 부추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말 평범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이야기가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끈 건 놀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국제시장》은 솔직히 그냥 평범한 이야기다.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이야기였고, 어쩌면 우리가 그와 비슷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평범함이 바로 많은 사람을 사로잡..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 4. 07:30
[도서 서평] 김태훈의 편견, "곽도원, 표창원, 신해철, 낸시 랭… 10명의 사는 이야기" 2015년 새해가 시작되고, 많은 사람이 '그래, 새해는 더 열심히 사는 거야!'이라는 각오를 다지지만, 현실은 당장 눈앞에 있는 일들을 처리하면서 '하아, 올해는 또 어떻게 살아야 할까?'는 고민을 하게 한다.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바뀌더라도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건 없고, 내 월급은 오르지 않는데… 정부는 각종 서민 증세를 늘리고 있으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게 정상이다. 가진 자를 두둔하면서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세상은 우리에게 달콤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주지 않는다. 현재 한국 사회는 우리에게 인생은 점점 꿈을 이루기 위해서 사는 것보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생존 투쟁을..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2. 17.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우리는 모두 그 시절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나는 많은 책을 꽤 꾸준히 읽고 있다. 며칠 전에 블로그에 올린 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책을 구매하기 위해서 밥 한 끼를 굶을 정도로 책을 구매하는 데에 사용하는 비용이 적지 않다. 매달 약 15만 원가량의 돈으로 책을 사는데, 그 책 중에서는 이 블로그에 올리는 일반 도서만이 아니라 다른 블로그에 올리는 '라이트 노벨'이 7할에 이른다. 라이트 노벨은 대중 소설 분류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만화풍의 삽화가 들어간 작은 판형의 소설을 가리킨다. (참고 : 엔하위키 미러) 이 소설은 일본에서 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도 한국 라이트 노벨 출판사와 공모전이 생기면서 한국 작가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라이트 노벨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거..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2. 10. 07:30
[도서 서평] '그때 장자를 만났다', 만약 그때 장자를 만났다면… 나는 달라졌을까? 우리는 언제나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어제를 희생하고, 오늘을 희생하는 삶을 산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사는 게 재미없다.' 혹은 '도대체 내가 왜 이렇게 인생을 살아야 하지? 이유를 모르겠다.' 등의 말을 하면서 삶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에 빠져들기도 한다. 우리가 그런 회의감을 만나게 되는 이유는 오늘을 즐기는 것이 행복임에도, 내일을 위해 오늘을 포기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욕구를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어릴 때부터 들었기에 우리는 오늘 쉬고 싶은 것을 참으면서 내일을 위해 일을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런 식의 삶이 정말 우리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성공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는..